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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세 지속, 美·中 무역분쟁 추이 주목
상향세 지속, 美·中 무역분쟁 추이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9.02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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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추이에 따른 장세 영향력으로 등락 희비 교차로의 장세 변동성을 연출했다.

지난 주간(8.26~8.30) 코스피는 주초 부진세에 일간 점진적 상승세를 기반으로 주후반 대부분의 낙폭을 만회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30일 주말장 변동성에서 급등세 시현의 강세장을 기반으로 지난 6일 연중 바닥점 형성 이후 한달여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오르는 등, 1970선대에 육박하는 장세호전을 펼쳤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이전 한주(1948.30p)에 대비하여 +19.49p(+1.00%) 상승한 1967.79p에 거래를 마쳤다. 주초 급락세에 주간 만회세가 이어짐으로써 시장은 6거래일만에 직전 고점대를 돌파했고, 약 한달반만에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이에 코스피는 이전 한주간 장세 주안점이었던 연중바닥점 확인 여부로의 장세에서도 다소 이탈한 모습이다.

주간 이어진 점진적 장세 상향에 반하여 美·中간 상대국 관세 보복 조치에 따른 급작스런 무역협상 불협화음으로 뉴욕시장등 글로벌 증시가 얼어 붙으는 등, 코스피도 하락갭 동반의 연중 바닥점으로 추락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지난 30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는 8월중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다. 또, 이평 저항대를 돌파함으로서 장세 지표 개선과 지수 상향세 기반의 추세적 반전 여부도 기대된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지난 26일 하락갭 발생이후 주간 V자 반등세를 시현, 이전의 갭분을 모두 메꿈과 동시에 낙폭만회세를 병행했다. 지난 주말장에는 상승갭 발생의 고가부근 마감을 보이는 등, 일간 +1.8%대에 이르는 강세장 시현도 나타냈다. 따라서 코스피는 8월중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하는 것으로, 주초 장세 대비 상향지향의 시세역전 상황을 연출함으로써 연중 바닥구간대 상향 이탈 가능성도 주어져 보인다.

지난주간 장세 호전에는 G2간 경쟁적 관세 보복 상황에 반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며 분쟁 완화 기대감을 고조시킨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또, 美연준(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차 부상하며 투자심리 회복을 주도한 것도 장세 상향에 조력한 모양새다. 

코스피도 연중 바닥점 연계시세를 기반으로 시시각각 급변하는 미중 무역분쟁 추이에 반등력을 높여가는 한편, 두드러진 자력시세 기반의 장세 만회를 지속한 바 있다. 이번주(9.2~9.6)에도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 분쟁 변화속 영향력을 근간으로 미중 무역협상의 향방에 주목하며 장세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간 코스피가 주초약세 주후반 강세기반의 장세 변동성을 보인 이후 이번주에는 이전 만회세를 어느 정도 지켜낼지에 시장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주간 코스피 변화 여부에 따라, 지난 30일의 코스피 종지는 추가 상향시 2차 시세의 출발점이 됨과 동시에 하락시에는 단기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지난주 후반을 기점으로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 있다. G2 협상과 별개로 이전에 상대국에 대한 관세 보복 조치가 9월초를 기점으로 현실화 된다는 점에서 관세 부과를 둘러싼 양국간 ‘치킨게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연관되어, 미국은 9월(현지시간)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중 일부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를 앞두고 있다. 이어 12월에도 나머지 품목에 대하여 15%의 관세를 물릴 예정이다. 중국의 조치도 이와 대동소이하다. 중국 역시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최고 10%의 관세를 물릴 예정에 있다.

이에 따라 지난 한주간 미·중 협상을 통한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의 장세 호전 양상에 반하여, 이번주에는 양국간 실제 관세부과 상황을 전제로 장세 변동성을 야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언급한대로 양국은 협상 재개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한편, 9월부터 현실화된 상대국 관세 보복 현실화 상황이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를 부추길 가능성도 높다.

한편으로는 美증시 일각에서는 양국간 관세 보복이 이번주 부터 본격화되는 시점에 있는 한편, 아직까지는 협상 여지를 두는 것으로 분쟁완화를 위한 대화 재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으나 이례적으로 중국과의 협상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치는 등, 대화에 적극적이라는 점에서도 협상 가능성을 배재하지 않은 분위기다.

최근 美경제 침체 국면가능성의 지표 시그널과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등, 경제 위협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이상 G2 무역전쟁이 경제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트럼프 정부의 대중정책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보복적 관세 부과 상황을 되돌릴 만한 반전 모멘텀이 부재한 것으로, 이번주간 시장에 미치는 미중 무역협상 추이와 움직임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주에는 美 7월 무역수지 발표와 함께 연준(Fed)의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베이지북이 미국의 지역별·산업별 경기 현황 등을 기초로 경기 동향 보고서라는 점에서 그간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으로 부터 기준금리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파월 연준(Fed) 의장도 이번주간 취리히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을 주제로 한 토론에 패널로 참석한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 회의에서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한 뚜렷한 신호를 주지 않음으로써 시장의 실망매물을 불러일으키며 급락세를 주도한 바 있다. 따라서 파월 의장이 이전과 달리 향후 통화정책에 어느정도 견해를 밝힐지가 주목된다. 

이번주에는 美8월 고용지표를 포함해 시장이 주목할 만한 주요 경제 지표들이 다수 발표된다. 3일은 정보제공업체 마킷 및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PMI와 9월 경기낙관지수, 7월 건설지출 등이 발표된다. 4일에는 7월 무역수지와 8월 뉴욕 비즈니스여건지수가 나온다. 연준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5일에는 8월 챌린저감원보고서와 ADP 고용보고서, 마킷 및 ISM의 8월 서비스업 PMI, 7월 공장재 수주 등의 지표가 나온다. 6일에는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또, 파월 연준(Fed) 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2일은 노동절로 美금융시장이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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