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주력하는 시장의 신규 프로젝트 발주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0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자들은 삼성엔지니어링과 같은 턴어라운드 기업에 ‘롱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삼성엔지니어링의 저평가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이 우려하는 저수익 프로젝트가 올해 1~3분기에 완공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해외 악성 매출 비중은 1분기 43.7%, 2분기 45%, 3분기 35.9%, 4분기 30.7%로 감소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10% 미만으로 줄어들며 정상화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2~3분기 실적에 예상치 못한 쇼크가 나지 않는 한 어닝의 방향 상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가 저평가 구간으로 진입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중동발 메가 트렌드의 시발점인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발주 감소에도 불구하고 쿠웨이트와 이라크 발주는 증가 추세“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이 집중하는 신규 프로젝트 발주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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