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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최근 주각급락에 "사유없다"..
대한항공, 최근 주각급락에 "사유없다"..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04.18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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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의 주가가 이번주간 급락세를 보인 이후, 오늘 하락폭은 다소 완화되는 시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56분을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50원(-0.15%) 하락하여 주당 34,100원에 호가가 형성중이다. 

 
이번주 한주 내내 약세를 보인 대한항공은 지난 14일의 37,000원대 주가를 기준으로 주당 3,000원 이상 시세하락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시세부진에 따라 지난 2월중순 저점 부근으로의 수렴시세 마저 나타내고 있다.
 
대한항공 주가 부진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 4월초 고점가격인 39,000원대 회복시세를 기준으로 무려 2주여간의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 2분기 고점가격 대비 최근까지 약 -12% 이상 주가가 하락한 상황이다.
 
주당 39,000원대 주가는 한진그룹의 회사분할이후 재상장했던 지난해 4분기 고점가격대이기도 하다. 이번주간 지수가 2,000선대 부근 시세를 유지한 것을 감안하면 약 2주여간 지속적인 시세하락에 따라 대한항공의 시세부진이 두드러진다는 것과 재상장 효과도 상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이번주 하락중 주 지지선인 6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되었다. 다만, 금일 중.장기 이동평균선 밀집부근에서 반발력이 주어지고 있어, 주가는 120일 이동평균선 언저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추가하락은 둔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대한항공 주가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나 회사 관계자들은 뚜렷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대량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며 "4월초 고점부근에서의 차익실현 고조와 최근 공매도 영향등 수급요인 외에 다른 사유는 없는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히려 지난해에 비하여 화물수요 급증으로 분기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며 "여기에 이미 알려진대로 s오일지분과 항공기매각등으로 약 3.5조원대의 재원을 마련하는 등의 유동성 보강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 설명하고 "주가하락 요인은 없는 상황이다" 고 강조했다.
 
외형적으로는 대한항공의 주가를 끌어내릴 만한 악재는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최근 원화가치 상승으로 이익개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고, 이미 금년 상반기에 예정된 대규모 유상증자는 일정이 유동적인 상황이나 이미 주가행보에 반영된 의미도 크다.
 
이러한 주변여건 변화와 기업행보를 보임에도 최근 주가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사실에 주주들은 고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대한항공이 단기급락으로 시세이탈이 주어진 반면, 바닥점 구간 진입과 주요지지점 언저리를 유지하고 있어 추가 하락 제한적일 수 있다며 성급한 매도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반등과 전저점 부근 연계시세에 따라 턴어라운드 시세도 기대할 수 있어, 금번 대한항공의 주가 급락을 매수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근 BS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1분기 실적이 화물부문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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