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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기업은행, AI App 이용해 보이스피싱 잡는다!
금감원·기업은행, AI App 이용해 보이스피싱 잡는다!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8.09.17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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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교묘하게 발전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을 근절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IBK기업은행이 손을 잡았다.

▲ 금융감독원과 IBK기업은행이 인공지능 앱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17일 금감원과 기업은행은 인공지능(AI) 앱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탐지 앱(가칭)’을 개발 중에 있으며, 금감원은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신고·제보받은 사기 사례(약 8,200여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앱은 스마트폰에 탑재시 첨단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 사용자에게 안내함으로써 사기 예방이 가능하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 확률이 일정 수준(예: 확률 80%)에 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으로 피해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양 기관은 본 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으로 국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감원의 보이스피싱 사례는 지속적인 기계 학습(Deep Learning)을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한 뒤, 컴퓨터가 스스로 사진, 동영상, 음성 정보 등을 분류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되기 위해 조만간 금감원과 기업은행,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유관기관은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월 앱 개발 완료시 ‘보이스피싱 예방 앱(가칭)’을 국민의 재산 보호를 위해 설치해야 할 필수 앱으로 공동 홍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예방 앱의 점진적 사용 확대 및 성능 고도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앱과 달리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 등 사전에 확보된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통화 내용의 주요 키워드 및 발화 패턴, 문맥 등을 파악해 사기를 인지할 수 있다”며, “이러한 첨단기술을 통해 첨단화·교묘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선제적 차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가 검찰·금감원을 사칭하거나 상대방의 어려움을 악용함으로써 범죄대상의 판단력을 망가트린 상태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앱의 상용화·활성화는 상당한 피해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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