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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클라우드 OVP 개발···대규모 장비없이 미디어 서비스 가능
SKT, 클라우드 OVP 개발···대규모 장비없이 미디어 서비스 가능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8.07.31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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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대규모 장비투자 없이도 미디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31일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이하 클라우드 OVP, Cloud Online Video Platform) 개발을 완료하고 기술 표준화와 글로벌 미디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개발한 클라우드 OVP는 미디어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코더(영상압축)·트랜스코더(콘텐츠 형태 변환)·스트리머(스트리밍) 등 여러 장비를 별도 구축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어떤 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손쉽게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SK텔레콤 클라우드 OVP의 장점이다.

▲ SK텔레콤이 클라우드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클라우드 OVP)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여러 장비를 구축하지 않아도 미디어 서비스가 가능진다.

아마존·MS·구글 등의 회사들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기존에는 각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의 API에 맞춰 콘텐츠 규격을 조정했기 때문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간 연동 조치가 필요했다.

하지만 SK텔레콤 클라우드 OVP 기술을 활용할 경우 미디어 OTT·방송사·이 러닝(e-learning) 사업자 등은 추가적인 연동 작업없이 자사 콘텐츠를 다양한 클라우드에서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소미디어 사업자들은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미디어 사업자들 역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동남아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OTT 사업자를 대상으로 첫 사업화에 나설 예정으로, 이미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SG11(Study Group 11) 미팅에서 클라우드 OVP 표준 초안을 제안해 승인 받았다.

SK 텔레콤은 현재 SG11 Q7 의장을 맡고 있는 이종민 미디어기술원장을 중심으로 2019년 말까지 클라우드 OVP ITU-T 정식 표준 채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민 SK텔레콤 이종민 미디어기술원장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면 시장이 활성화되고 사업자들의 해외 진출도 쉬워질 것”이라며 “클라우드 OVP 글로벌 표준화와 생태계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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