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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된 하락세, 연중 바닥점 흔들
연속된 하락세, 연중 바닥점 흔들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7.19 0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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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반락하며, 사흘간 연속 하락세를 연출했다.

18일, 오랜만에 상승갭 발생의 2300선 언저리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약세속 장세부진을 나타냈다. 장초반 나흘만에 2300선대를 회복했지만, 일간 약 30포인트대 하락에 단·중기(5일, 20일)이동평균선이 붕괴됐고 저가부근 마감 마저 보이는 등, 내용면에서 실망스런 변동성을 펼쳤다.

이날 지수 반락세로 사흘 연속 저점간 하향세가 이어졌고, 흑삼병 패턴에 따른 수급 불안감도 높였다. 연속된 장세지표 부진에 따라 주 후반 변동성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간밤 美증시 상승영향에 갭상승 발생을 보였지만, 장중 반락함으로써 이전 상향지향 기대감이 크게 꺽이는 등, 투자심리 이반도 적지않게 주어진 모습이다.

주초까지 코스피는 2300선 회복여부로의 장세변화 가능성을 높였으나 연속된 하락세에 금일 2290선대로 밀려남으로써 동선대 중심의 시세균형도 붕괴된 모양새다.

▲ 자료출처 : MBC

무엇보다도, 지수선 2300선대를 기점으로 하방변화를 지속함으로써 동구간대 단기 고점 인식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번주간 기대했던 지수선 2300선 안착 기대감은 단기 이평선 회복 이후로 유보될 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 추가 하향세가 뒤따른다면 전저점 부근 수렴 가능성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코스피가 주간 연속된 하방변화를 지속함으로써 이번달 초에 형성된 2270선대 연중 바닥점 인식도 흔들리게 됐다.

최근 2주간 코스피 변동성에서 2270선대는 연중 바닥점 의미를 높인 바 있다. 이를 기점으로 상향세로의 장세반전이 기대되었다는 점에서, 주 후반 지수행보에 적지않은 변화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300선 안착여부로의 장세에서는 이탈했으나, 여전히 시장은 동구간대 부근시세가 유지되고 있고, 단·중기(5일, 20일) 이동평균선 수렴여부로의 변화 가능성도 잔재되어 있다. 또, 사흘간의 약세에 반발세 유입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따라서 주후반 시장의 추가 변화를 좀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금일 장세 반락은 기관 매도세 영향이 크다.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기관 물량을 받아냈으나 관망탓에 비중이 크지 않았고 하방저지력도 약화된 모습이다. 개인도 동반 매수에 나섰으나 장세하락을 되돌리지 못했다.

기관은 전일 순매수를 제외하면 오늘까지 7일간 순매도를 지속하는 것으로 매물화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투신은 매수세 하룻만에 환매비중을 높였고 특히, 연기금은 5거래일간 순매도 우위를 지속하며 수급 불안감을 높였다.

메리츠 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지난주 상향세가 연속된 이후 추가 시세기대감을 높였으나 주간 연속된 하락세에 하방지속으로의 불안감이 엄습, 주후반 장세 우려감이 부각되고 있다" 며 "시장은 연중 바닥점 인식과 과도한 급락세로 주어진 가격메리크 그리고 무역전쟁 영향력 쇄진에 상대적으로 美증시 분기 실적기대감이 장세에 유입되며 상향기대감을 높였던 바, 이번주 약세 지속으로 상향 기대감은 크게 낮아졌다" 고 분석하고 "개장초 2300선 회복세로 출발한 금일 코스피가 장중 반락세를 면치 못하며 일간 낙폭확대에 저가 부근 마감세를 보임으로써 투자심리도 크게 꺽인 양상이다" 고 강조했다.

▲ 투자주체 매매동향 - 자료출처 : MBC

이 관계자는 "다만, 여전히 시장은 2300선 시세를 근간으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고 단·중기 이동평균선 회복시도가 뒤따를 장세도 유지되고 있다" 며 "따라서 하방변화 가능성은 높으나 반발세 유입등, 기술적 반등여력도 만만찮다" 고 예측하고 "주후반 코스피 행보에 따라 2300선대 회복으로 가느냐 또는 2270선대 연중 바닥점 수렴세로의 장세변화가 이어지느냐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경기 낙관론에 기술주가 시세주도에 나섬으로써 3대 지수 모두 동반 상향세를 펼쳤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반락세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나타냈다.

美증시 전문가들은 장초반 약세장에서 반등력을 이끌어낸 것은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美상원 은행위원회 발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과 관련하여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이 최선의 길이라며 美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美증시가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여파의 장세 부담에서 벗어난 상황인데다 2분기 실적 기대감에 더하여 경제 활성화가 확인됨으로써 안도 랠리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단기적으로 뉴욕증시는 추가 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코스피의 긴밀한 동조화 시세가 뒤따를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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