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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저점 경신, 2분기 실적시즌 도래
연중 저점 경신, 2분기 실적시즌 도래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7.01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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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중 바닥점 부근 시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이번주(7.2~7.6)에도 미국과 주변국간 무역분쟁 불확실성 영향력이 우선된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간 (6.25~6.29) 코스피는 주초 반등시도에 주후반 되반락세로의 장세를 펼쳤다. 코스피는 지수선 2340선대를 근간으로 연중 바닥점 시세를 유지했으나 올해 반기를 마무리한 시점에서 2340선대가 붕괴되며 장세부진을 높였다.

결국 시장은 2300선대 근간의 하방으로 레벨다운 시세가 주어짐으로써, 단기적으로는 동구간대 지지여부로의 시세 변동성 기로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간 코스피는 1분기중 2월저점에서 하향이탈세를 보였다. 여기에 2340선대 구간 지지선도 붕괴됐다. 특히 주말장에서 지수는 나흘만에 반등에 나섰음에도 저가기준으로 연중 최저점 경신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때 지수는 2300선 붕괴세를 나타냈다. 일간 장중 2300선 붕괴는 지난해 5월이후 13개월만이다. 저가상으로 코스피는 52주 신저가를 나타낸 셈이다. 

주후반 고점과 저점이 점차 하락하는 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이번주에도 연중 저점 경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 자료출처 : KBS

지난 2월 저점과 지난해 8월 저점과의 연계시세도 하방으로 분화됨으로써 사실상 코스피 지지대는 전무한 상태에 있다.

코스피가 연중 바닥점 시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점차 하방변화 가능성이 고조되는 것은, 여전히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확산 여파에 따른 것이다.

미국과 주변국간 관세보복 조치에 의한 국내증시 악영향은 무려 3주여간 지속되고 있다.

여전히 전향적 해결기미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유럽등 여타국으로 확대되는 양상에, 최근까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점차 증폭되는 모양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이변이 없는 한, 코스피등 글로벌 증시의 추가 하방변화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과 장세부진 피로감으로 간간히 지수 반등세를 이끌기도 했으나, 증시약세의 주원인인 무역분쟁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당분간 시세반전은 요원해 보인다. 단기적으로 현 구간대를 근간으로 하방변화가 좀 더 뒤따를 것이라는 지적도 여전히 높다.

코스피의 연중 바닥점 이탈여부는 하반기에 접어든 7월초 증시에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해결책은 우선적으로 무역분쟁 완화여부에 달렸다.

이러한 주변시세를 근간으로 이번주(7.2~7.6) 코스피는 2300선 지지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2300선대는 주체간 투자심리가 어느때 보다 강하게 밀집된 구간으로써, 심리적 지지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이에 동 구간대 붕괴시 회복가능성을 염두한 저점매수 유입 가능성도 높다. 다만, 이 경우는 기술적 반등세가 지속될 수 없는 단기시세에 불과한 것으로 시세연속성은 부재한 것으로 인식된다. 

결국, 곧 다가오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실적모멘텀이 주어지거나 미국과 주변국간 무역분쟁 해결가능성이 주어지는 것으로, 이전 장세부진 만회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코스피 장세 부진에 반하여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에 나섰다.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탈퇴를 원한다는 보도가 장세 악재로 작용하기도 했으나 앞서 프럼프 대통령이 중국기업 투자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등, 다소 유화제스처가 반발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美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에 무역분쟁 고조에 따른 투자심리가 극악인 상황에서 이번주 부터는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에 접어든다.

▲ 자료출처 : KBS

이에 따라 보복관세 부과 악재에 따른 무역전쟁 확산 여파를 상장사 실적개선세로 상쇄해 나갈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어느때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연관되어 투자자들의 시각은 삼성전자 실적발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일선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 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1분기 대비 3000억원 감소한 15조 300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부 전망치에서는 14조 7000억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휴대폰 판매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나 반도체 업황 지속에 환율상승에따라 일부 만회할 가능성도 주어진다는 예측도 높다. 대체적으로 삼성전자 실적이 이전보다 기대치가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면 무역분쟁 영향으로 훼손된 금융시장의 현상황을 복원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로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부터는 2분기 상장사 실적 발표와 더불어 글로벌 관세부과 파동이 증시 행보를 결정할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도, 최근 하방으로 분화된 코스피 행보를 근간으로 여전히 보수적 견지의 장세 관망을 지속해야 한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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