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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반등세, 여전히 바닥점 시세 유지
연속 반등세, 여전히 바닥점 시세 유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6.25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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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25일,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2340선 하회속 약세가 이어졌으나 기관과 개인 매수에 장중 반등하며 전장에 이어 연속 상승력을 높였다.

이날 지수는 약세가 주된 변동성을 보인 반면, 장중 반등에 나서며 추가 상승으로의 오후장 뒷심을 발휘했다. 다만, 상승폭은 이전장 대비 보합선에 그쳐 여전히 연중 바닥점 시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이날 저가부근은 2340선대 붕괴세를 보이기도 하여, 아직까지는 시장의 하방변화 가능성은 잠재되어 보인다. 반면, 이날 종지는 고가부근 마감을 보였고 연속된 양봉패턴이 이어짐으로써 이번주간 상향 변화로의 기대감도 주어지고 있다.

현재 시장은 지수선 2340~2350선대를 중심으로 5거래일간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이전의 시세이탈 상황을 겪은 장세에서는 벗어나는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그러나 코스피는 여전히 연중 바닥점 시세에 국한되어 있다.

시장의 연중 바닥점 시세를 근간으로 최근 5거래일간 고점간 변화는 점진적 상향세 의미가 전무한 모습이다.

또, 저점부근에서 뚜렷한 저가매수세 유입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코스피는 여전히 지난 2월 전저점 부근 연계시세를 근간으로 연중 바닥점에서의 상향이탈 여력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이는 현 구간대는 시세지체 행보가 이어지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반면, 코스피가 이틀 연속 반등에 나섰고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써 수급개선 의미도 높아 주초 반등시도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투자주체간 관망부각에 외국인이 매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로 수급주도에 나섬으로써 장세주도력을 높인 영향이 크다. 이에 이번주간 시장의 상승여력은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장 주변 시세는 여전히 부담되는 양상에 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근간으로 중국과의 무역 불협화음이 고조된 상황에서 점차 확산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중국뿐아니라 유럽연합(EU)과도 상호 관세부과 보복에 나서는 등, 무역분쟁은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수입품을 대상으로 관세를 없애지 않는다면 유럽연합으로부터 수입하는 자동차에 2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중국산 제품 1102개 품목에 대해 최대 25%의 특별관세 부과를 결정한 바 있다.

수출 주도형 산업구조를 가지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미국과 여타국간 무역분쟁 확대에 의한 글로벌 무역전쟁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러한 현실은 고스란히 증시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장세 상향둔화로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이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지난 주말장 반등에 이어 주초 상승에 나서며 연중 바닥점에서의 상향이탈 시도에 나섰다" 며 "다만, 최근 시장변동성에서 연중바닥점 이탈시도보다는 구간내 횡보세가 우선된 것으로 시세정체 의미가 높게 주어진다" 고 분석하고 "이미 지난주간 연중 바닥점을 근간으로 변동성을 지속했다는 점에서 이번주에는 어떤 식으로든 시장의 방향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시장이 상향변화는 둔화되나 기술적으로는 바닥점 다지기 의미도 높아 주간 점진적인 상향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고 전하면서도 "주초 장세는 상향세를 전제로 변동성을 보였으나 장외 주변시세 영향력은 글로벌 무역전쟁 가속화에 따라 이번주에도 불확실성 우려감은 지속될 것을 보인다" 며 "최근 2주여간 미중 그리고 유럽연합과의 무역분쟁추이는 이번주를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하고 "따라서 이번주간 코스피등 뉴욕증시의 방향성이 좀 더 구체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MBC

대외적으로 지난주말 美증시는 무역분쟁 고조속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시장은 연중 고점부근 시세에 있어 선방력이 높으나 다우지수는 2주간 하방변화가 가속화되며 지난 5월저점 부근 수렴세가 대기중인 모습이다.

美증시 변화의 중심에는 여전히 미·중 간 보복적 관세부과 상황에 따라 무역전쟁 확산 우려속 변동성 심화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달러(약 222조원)규모 추가 보복관세 발언으로 대중무역 갈등 고조에 더하여 지난 22일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수입차에 2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했다. 무역분쟁이 점차 글로벌 확산으로 이어지는 양상인 만큼, 이번주에도 증시 불확실성은 점차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무역전쟁 위기감은 이전 장세에 선반영 의미가 주어진 상황에 더하여 미국과 중국이 오는 7월 6일 관세부과 이전에 협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완화될 여지도 주어진다.

이를 기반으로 시장이 반등에 나선다면 연중 바닥점에서의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시장 기대만큼 무역분쟁 우려감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연중 바닥점 붕괴에 따른 되반락세에 시세이탈 가중 양상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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