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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의 반락세, 변동성 확대 지속
하룻만의 반락세, 변동성 확대 지속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6.22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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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반에 들어선 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반락하며 재차 하방변화를 나타냈다.

21일, 간밤 美증시가 혼조세로의 선방력이 주어진 가운데 강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반락하며 상승 하룻만에 주초 시세로 되돌려지는 약세장을 연출했다.

이날 지수 하락폭은 -1%대 이상 이어지며 전일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 시세이탈 장세를 재현했다. 이에 코스피는 올해들어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함과 동시에 9개월여만에 최저점 경신세도 나타냈다.

지수가 반발세 하룻만에 되반락함으로써 일단 시장은 낙폭만회로의 장세전환보다는 추가 하방변화 우려감이 재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지수는 2330선대로 밀려나며 대음봉 시현에 저가부근 마감을 보여 명일 주말장 추가 하방변화 가능성도 높였다.

이 보다 시장은 지난 2월 저점구간과의 연계시세에서 하방으로 분화되는 변동성을 보임으로써 단기적으로 전일과 유사한 반발세 유입 가능성의 장세 입지가 다소 위축될 여지도 남겼다.

▲ 자료출처 : KBS

금일 장세이후 코스피의 추가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3분기 저점구간과의 괴리를 급격하게 축소하는 것으로, 지수는 2310선대 구간대로의 연계시세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 지수가 2310선대로 밀려난다면, 지난 2016년 12월 이후 추세적 상향세를 지속한 이래 추세 반전적 장세변화가 본격화될 수도 있다.

이때, 시장의 하방변화에 따른 추세전환 논의는 어느때 보다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급락세 재현은 주초 美中간 무역분쟁 확산이후 재협상 가능성이 대두되며 반등력을 높인 상황에, 재차 중국의 대응 수위 고조에 따라 강도높은 무역전쟁 가능성이 재부각되는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美보호무역 주의를 강하게 비판함과 동시에 미국에 대해 양적, 질적 조치로써 맞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혀, 무역분쟁 확산 우려감을 높였다.

여기에 유럽연합(EU)이 최근 미국의 EU산 제품 관세부과에 맞서 이번주부터 美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는 등, 美보호무역 주의에 강경 대응키로 한 것도 무역분쟁 불안감을 높였다.

오늘은 전일 매수 하룻만에 재차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쌍끌이 순매도에 나서며 수급 우려감을 고조시킨 것도 장세 부진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전일 순매수를 제외하면 7거래일간 연속 시장지분 축소에 나서고 있다.

수급부진 양상에다 미중간 무역분쟁 상황이 양국의 극단적 조치에 힘이 실리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것으로, 장세분위기 악화 가능성이 하방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명일 주말장 조정 가능성에 더하여, 다음주초 장세 위축은 좀 더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다만 주목되는 것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이전장 급락에 반발세가 유입되며 선방력을 높였다는 점이다. 이는 글로벌 증시 악화와는 별개 상황으로써 이번 무역분쟁 불협화음에 상대적으로 美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높지 않은 행보로 인식된다. 

이에 이번주 후반 뉴욕증시 변동성에 따라 코스피 동조화 기대감을 동반하는 시장방향성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이는 금일 코스피 하방변화가 재차 부각된 상황이나 반발세 유입여지를 남긴 것으로도 해석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뉴욕증시 변화에 의한 연계시세를 고려, 코스피 행보를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반발세 유입에 하룻만에 되반락하며 이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며 "연일 이어진 급락세를 완화시킨 것은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감 희석가능성이었으나, 하룻만에 양국의 보복조치와 강경대응이 뒤따를 것으로써 재차 반락을 초래, 시세이탈을 재현했다" 고 분석하고 "코스피 되반락에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장세 불안감을 높임으로써 명일 주말장과 다음주초 장세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앞서 무역분쟁 완화 영향에 시장은 낙폭만회로의 반등력을 높였고 美증시도 상향이 주된 혼조세로의 선방력을 나타냈다" 며 "다우지수는 보합선대 선방에 특히 나스닥 시장은 고가기준으로 사상최고치 경신세도 주어진 모습이다" 고 설명하고 "전반적으로 무역분쟁 공포감이 증시 발목을 잡는 형국으로 여전히 분쟁의 불씨가 잔재하고 있으나, 美증시 선방력도 주어지는 만큼, 완화에 따른 장세 호전 가능성도 높다" 며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하며 우선적으로 시장의 추가 변동성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무역전쟁 우려감이 다소 완화된 영향속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여전히 미중간 무역분쟁 확대 우려감에 있으나 일말의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뉴욕증시는 하룻만에 반발세가 유입되는 행보를 연출했다.

이 와중에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미중간 분쟁 추이에 글로벌 증시위축 상황과는 별개로 뉴욕증시의 대응력은 비교적 선방력이 우세한 장세상황이 주어지는 모양새다. 이러한 뉴욕증시의 장세 면모는 코스피등 주요국 증시행보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가능성도 높다. 

여전히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유럽연합(EU)과 러시아도 미국의 관세보복에 대하여, 이에 상응하는 대응 방안을 발표한 상태다. 코스피가 금일 반락세에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시세이탈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관측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現뉴욕증시 변화를 전향적 시각으로 관망하되, 시장의 추가 하방 가능성을 염두하는 것으로 보수적 견지의 장세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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