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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퀄컴 인수 무산 불구 미국으로 본사 이전 결정
브로드컴, 퀄컴 인수 무산 불구 미국으로 본사 이전 결정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8.04.05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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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 비록 퀄컴 인수에는 실패했으나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기로 한 계획은 이상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로드컴이 싱가포르에 있던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법적 조치를 완료한 사실을 보도했다.

본사 이전 문제와 관련해 브로드컴은 이미 지난달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달 초 싱가포르 법원에서도 최종 허가를 받았다.

당초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싱가포르에 있는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브로드컴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인수에 나섰으나, 미국 정부가 보안 문제를 제기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퀄컴 인수를 막는 행정 명령을 내리면서 퀄컴 인수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인수가 1,420억달러를 제시하며 공격적으로 퀄컴 인수를 추진했던 브로드컴은 지난달 14일 인수를 포기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번에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을 결정함에 따라 브로드컴은 외국 기업의 미국 기업 투자를 심사하는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제재에서 벗어나게 됐다.

혹 탄 브로드컴 CEO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이야기했듯이, 여전히 미국은 브로드컴이 사업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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