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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에 약세전환, 2550선대 장세균형 유지
하룻만에 약세전환, 2550선대 장세균형 유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1.09 0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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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소폭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

9일, 11월의 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는 보합선대 출발로 고점을 높이며 추가 반등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출회로 상승폭을 반납,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수 변동성은 보합선대에 국한되어 하락전환에 따른 장세영향력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장세는 추세선 하회로 약세가 주어짐에도 장중 한때 전일 고가부근을 돌파하며 2560선대에 육박하는 등, 역사적 고점대 근접시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일간 저가부근인 2540선대에서 반발세가 강하게 유입, 2550선대에서 2560선대구간내 지수등락이 심화되는 변동성도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차익실현 물량을 적극 받아냄으로써, 옵션만기일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비교적 선방력도 나타난 모습이다. 

▲ 자료출처 : KBS

전반적으로 코스피는 추세선에 맞춰진 2550선대를 중심으로 최근 7거래일간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다. 

추가 상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동구간대 근간의 장세를 지속함으로써 2600선 돌파력도 잠재되어 보인다. 

다만, 연고점 부근 투자주체간 차익실현 욕구 증가에 따라 매물압박 강도도 점증하고 있어, 시장의 상향변화는 다소 둔화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2540선대 부근에서는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주체간 수급행태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 장중 하락폭 만회가 병행되는 장세패턴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2550선대를 근간으로 한, 지수 등락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금일 시장하락은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이 현물에서 동반 매도우위를 보인 영향이 크다. 이날 매물압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룻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상대적으로 주요 싯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반등력을 유지해 투자주체간 기조성 부각의 매물압박보다는 종목 선별화가 우선되는 것으로, 단기 차익실현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美대통령 방한이후 지정학적 위험도를 크게 상쇄하는 효과의 긍정성이 유입된 장세면모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한 이후에도 방한 효과가 유효한 것으로 당분간 증시에 우호적 영향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전일 美증시에서 3대지수 모두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침으로써 금일 코스피 보합선대 변동성에 조력한 모양새다. 여기에 금일 옵션만기일을 맞은 장세의 변동성 확대를 감안하면 시장의 보합선대 등락은 선방력이 우선된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메리츠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등 글로벌 증시 훈풍에 반등력을 높였으나 옵션만기일에 따른 투자주체간 차익매물 압박에 반락하며 보합선대 등락을 연출했다" 며 "지수는 2550선대 구간변동성을 지속함으로써 시세지체 의미도 주어지나 금일 만기일 영향과 연고점 부근시세 유지를 감안하면 선방세 의미도 높다" 고 분석하고 "따라서 명일 주말장에도 상향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투자주체간 차익실현 강도등 매매행태에 따라 시장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이 관계자는 "금일 장중 변동성은 옵션만기일 답게 20여 포인트대 이상 등락변화를 나타냈다" 며 "특징적인 것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매물압박이 주어진 반면, 여타업종 대표주들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서며 지수선방세에 조력했다" 고 강조하고 "명일 주말장에도 금일과 유사한 패턴의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아, 선방력기반의 지수반등 시도에 나설것으로 예측되어 2550선대 부근에서의 상향세 여부도 기대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애플의 강세로 장세상향이 이어지며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이날 증시는 공화당이 지방선거에 패함으로써 세제개편안 통과가 불확실해지는 등, 악재로 작용했으나 애플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함으로써 시장간 연고점 돌파세를 이끌었다. 종가기준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9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11월에 들어서도 뉴욕증시는 연일 사상최고치 행보를 지속함으로써,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23600선, 2600선대를 바라보고 있다. 나스닥 지수도 사상최초로 6800선대에 도달할 지의 기대감도 높은 모습이다.

이번주 후반 뉴욕증시에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연설이 예정돼 있지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美시장 참여자들의 증시수급 논리로써 추가시세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주후반 악재 영향력이 크지 않은 장세여건에 따라 당분간 사상 최고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어, 추가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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