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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세 유입, 연고점 수렴가능성 부각
반발세 유입, 연고점 수렴가능성 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1.08 0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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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에 나서며 낙폭만회세를 펼쳤다.

8일, 하락갭 발생의 약세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반발세 유입으로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마감했다.

장초반 2530선 언저리 부근으로 밀려남으로써 6거래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한 코스피는 장중 반등력을 높임으로써 5일만에 양봉으로 전환했다. 또, 지수는 매물압박 가중 상황임에도 고가마감을 보여 명일 추가 반등여력도 높은 모습이다

이날 상승으로 지수는 재차 255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동 구간대가 직전 고점과의 괴리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주후반에는 고점돌파로의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하룻만에 추세선을 회복함으로써 추가 상승여력도 높은 모습이다. 여기에 2550선대가 연고점 부근 시세라는 점에서 코스피는 여전히 2600선대 돌파 관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장세는 5거래일간 연속 고점과 저점이 점차 낮아지는 패턴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주 후반 반등시도에 나서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수 있는 상황으로도 인식된다.

▲ 자료출처 : KBS

여기에 지수가 사흘간 2550선대에 맞춰진 추세선 언저리 부근을 근간으로 매매공방이 이어지고 있어, 동선대 부근에서의 변동성을 좀 더 유지할 수도 있다.

이에 전반적으로 코스피는 직전 고점 돌파여부로 연고점 돌파시도에 나서거나, 2550선대 추세선 근간의 순환등락 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금일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오랜만에 IT 반도체 '빅2'의 상승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상승에 나서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이들 상장사는 오랜만에 외국인 지분이 다량 유입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채권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34억8000만 달러(약 3조9300억원)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인 현물투자 자금이 순유입세를 보인 건 3개월 만이다.

'북핵 리스크' 로 인해 지난 8월과 9월엔 각각 32억5000만 달러, 43억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북한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기업실적 개선 기대 등으로 주식 자금을 중심으로 유입 전환됐다" 고 설명했다.

10월 말이후 기술주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이 재차 매수에 임함으로써 이들 종목들을 중심으로 이전 시세를 회복할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고점 회복시도에 나선다면 지수도 동반 상승가능성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양일간 순조롭게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일정에서 韓·美공조를 재확인했고, 시장 불안감을 높인 지정학적 위험도를 크게 완화하는 것으로 투자심리 개선효과에 따라 시장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도 평가된다. 이는 韓·美간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으로 야기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등, 호재영향력이 시장에 높게 적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초 약세를 극복하고 사흘만에 반등에 나섬으로써 주후반 추가 상승시도에 나설지도 기대된다" 며 "지수는 연고점간 괴리가 거의 없어 우선적을 구간수렴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고 분석하고 "이날 주체간 관망세에 외국인이 단일가에서 매도로 전환했으나 장중 개인과 동반 순매수로 기관매물을 받으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며 "주초 가격조정이 견조한 숨고르기로의 변동성이 주어진 상황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등, 기술업종 대표주에 매기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선 것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美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따른 시장영향력에 주목했다" 며 "한미간 FTA 재협상과 무역불균형 해소로의 美통상압력 강화등으로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지수 하방요인이 되었으나, 양국의 긴밀한 대북 공조와 협력 그리고 중국 일본등 주변국과의 동반대응으로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를 크게 완화한 것이 반발세를 주도, 증시상향으로 나타났다" 고 강조하고 "주후반 코스피는 기술적으로 단기 조정마무리에 따른 반발세 유입과 한미정상회담의 긍정적 효과 그리고 업종대표주들의 반발세에 따라, 추가 반등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전일 美뉴욕증시는 희비가 엇갈리며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종가상으로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반락했으나 장중 사상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증시는 장세 변동성이 극히 제한된 흐름을 보임으로써 이전 강세랠리에 따른 상승피로감도 유입된 모양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일부 중소기업의 실적부진 영향도 높게 작용했다. 다만, 시장지수의 하방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기술적 조정의미도 높아, 비교적 견조한 숨고르기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한편으로는, 최근 기업실적이 시장기대치에 충족하며 지수 상승동력이 되는 상황에, 일부 대형기업간 인수·합병(M&A) 소식에 따라 전반적으로 투자심리 개선이 주어지고 있어, 추가 반등력은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최근 美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美의회 통과가 다소 불확실한 상황이 주어지는 등, 시장 하방요인으로 부각된다는 점은 증시 불확실성을 높일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장세 이슈들의 혼재속, 주후반 뉴욕증시가 어떤 변동성을 보일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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