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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선 기반 최고치 경신세 지속
2500선 기반 최고치 경신세 지속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1.01 0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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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일간 급등세를 시현하며 전일에 이어 연속 사상최고치 경신세에 2500선대 언저리 시세를 유지했다.

31일, 10월의 마지막 거래에 나선 코스피는 하락출발을 보였으나 이내 반등에 나서며 고점을 높여, 2500선대 기반의 사상치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이날 지수는 일간 +21p대 급등세로 시세확대에 나섬으로써, 전일 2500선대 돌파이후 추가 상향기반의 동 구간대 안착의미를 높였다.

코스피가 사흘간 연속 상승에 나서며 연일 연고점 경신세를 이어감으로써 2500선대 돌파이후 추가 장세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에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2500선 구간이 강력한 지지대를 형성, 하방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등의 장세호조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또한, 2500선대에 투자심리가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도 장세지지 기반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금일 코스피 강세는 외국인이 4000억원대 이상 순매수로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과 기관매물을 적극 받아내며 수급선도 기반의 장세 견인력을 높인 것이 주효한 모양새다. 또한, 그간 한반도 사드배치 여파로 급격하게 냉각됐던 韓·中 관계가 정상화 될 것이라는 정부당국의 발표도 장세개선을 주도했다. 

▲ 자료출처 : KBS

북핵 도발과 연관된 지정학적 위험 수위에 따라 시장에 적지않은 위협에 시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韓·中이 관계개선에 나설 경우, 북한과의 갈등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무엇보다도 지정학적 위험과 연관된 불확실성 해소로 주체간 위험자산 투자를 높여갈 것이라는 점과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에 따른 시장지분도 점차 높여 갈수 있다는 잇점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지난주까지 약 2주여간 가격조정을 지속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흘간 연속 동반 상승을 유지한 것도 지수 상승을 재촉했다. 이들 지수관련주들이 가격조정 마무리에 따라 이전 추세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견인력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배당등 주주환원 전략을 발표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시장지수를 이끌었다. 사실상 실적관련 기대주와 업종 소외주들을 중심으로 순환매기가 유입되며 주가상승을 이끌었던 수급상황도, 단기적으로 지수관련 대형주와 업종대표주에 재차 매기가 집중되는 등의, 이전 수급복원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사흘간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고 전제하고 "전일 2500선 돌파이후 반등폭 대부분을 반납하며 마감했으나 하루 만에 재차 반등에 나서는 등, 2520선까지 내달렸다" 며 "약 2주간의 기간횡보세를 상향돌파와 지향세로 전환한 후, 연속 상승으로의 지수 확장기를 보이고 있어 시장은 단기급등 부담에도 추가 상승여력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며 "코스피가 시세확대에 나설 경우, 2500선대가 새로운 장기 저점이 형성되는 것으로 동 구간대 지지기반 구축도 기대된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은 외국인 수급선도에 맞춰 정부가 한·중간 정상회담으로 관계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발표도, 장세호전을 이끌었다" 며 "중국과의 냉각기 동안 내수부진과 중국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중국과의 관계개선은 경기회복 효과와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성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수가 2500선대를 근간으로 등락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현 추세대로라면 2500선대 구간의 새로운 지지대가 형성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급등세 하룻만에 혼조세를 보이며,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연출했다.

뉴욕증시 부진은 하원 세입위원회가 현행 35%인 법인세율을 2018년에는 3%포인트만 낮춘 후, 2022년까지 20%로 점진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실망매물을 부추기며 장세하락을 주도했다.

美대선이후 불거진 세제개편 기대감이 최근까지 이어지며 시장상승의 버팀목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소식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모양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적어도 오늘 2일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차기 의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은 파월 연준이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온건파인 파월이사가 지명될 경우 연말에 예정된 기준금리 인상계획이 재논의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연말 증시는 재차 랠리를 거듭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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