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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주, 2500선대 돌파 관심고조
10월의 마지막 주, 2500선대 돌파 관심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0.29 0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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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00선를 눈앞에 둔 가운데, 이번주 돌파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주간 지수는 일간 장중 2500선대를 넘어서는 상황에 주말장에는 종가기준으로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연출한 바 있다. 

현 시장상황은 지수에 영향을 줄만한 상장사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며 3분기 실적시즌의 절정기를 맞고 있다. 몇몇 업종대표주들은 실적발표이후, '기사에 판다'식의 차익 물량부담에 시달리는 한편, 투자자의 관심은 실적 예상기업과 소외주를 중심으로 매기순환도 나타냈다. 시장의 하방요인이 부각되고 있으나 매기 분산에 따른 수익률 게임이 이전보다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10월 후반부 시장의 뒷심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상장사들의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성적을 보이는 만큼, 코스피의 2500선대 돌파여력도 높은 양상이다. 특히 동구간대 변동성은 10월중 코스피 행보와 함께 어느때보다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집중된 것으로, 돌파와 더불어 안착세로 이어질 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주간 시장 변동성을 감안하면 이번주 2500선대 돌파가능성은 어느때 보다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코스피는 지난주간 지수 등락중 2480선대를 기반으로 변동성을 유지한 바 있다. 2490선대가 고가부근을 형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변동성 확대 상황에서의 장세 선방력은 두드러진 것으로 인식된다. 

▲ 자료출처 : KBS

지난 26일 코스피는 하락폭 심화에 지수가 저가부근 마감을 보인 바 있다. 사실상 추가 하방변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지난 7월 전고점대 악몽이 재현되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감을 낳기도 했다.

반면, 하방가능성이 높았던 주말장 변동성에서 코스피는 장중 고가부근이 2500선대 육박하는 등, 수렴세에 가까운 상황에, 종가도 2500선대에 불과 4포인트를 남겨놓으며 돌파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에 투자자들은 이번주간 (10.30~11.3) 지수선 2500선대 돌파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으로 지난 13일 이후 코스피는 좁은 밴드폭을 기준으로 단기 박스권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박스권 설정은 저가부근 2480선대 고가는 2490선대로써, 구간내 일간 지수 등락이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가 운신의 폭이 좁은 박스권을 근간으로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약 2주여간 시장 은 4분기중 최대매물이 집중된 구간내 지수행보를 유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수가 연고점부근에서 추가 상향세가 이어지지 않은 상황에 반하여 2480선대 구간의 저점대를 유지한 것은 비교적 선방력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수 저점대가 점차 높아지는 장세패턴을 보임에 따라, 조만간 연고점돌파로 연계될 가능성도 높다. 이번주간 이러한 기술적 유효성에 기인하여 2500선대 돌파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기대감이다.

그 동안 가격조정을 벗어나지 못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등 싯가총액 상위군들이 지난 주말장을 기점으로 반발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10월중 코스피는 IT·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상향세가 이어졌으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등 시장 영향력을 높여온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가격조정을 2주여간 지속한 바 있다.

이는 코스피가 박스권 진입시세를 보이며 장세향방이 불확실한 행보를 이어온 시점과 일치한다. 다만,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가격조정이 심화됨에도 시장의 박스권 하반부 지지된 것은, 이들 선도업종과 연관된 여타 업종과 실적호전 기업, 소외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순환함으로써 시장 하방지지력을 높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기업 실적발표가 막바지에 이르는 상황에 맞춰, 가격조정을 마친 이들 대형주들이 주가회복에 나설 가능성에 더하여 실적발표가 대기중인 상장사들의 실적호전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시장의 박스권 돌파기대감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지난주간 2500선을 앞두고 지수등락이 거듭되며 한치앞을 가늠하기 힘든 장세변화를 나타냈다" 며 "2500선을 목전에 두고 있어 돌파여력은 높은 상황이나 대형주을 중심으로 투자주체간 차익실현이 집중되었고, 지수는 상향세가 보합선대에 머물었던 반면 하방변화는 이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는 등의 하방변화가 주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고 분석하고 "반면, 주말장 행보에 이를 만회하며 2500선대에 육박하고 있어 이번주에도 재차 동 구간대 돌파 기대감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실적시즌이 이어지는 상황에 최근 3%대 경제성장에 힘입어 기업 수익에 청신호가 주어지는 등, 어느때보다 실적호전 가능성이 높다" 며 "이에 여전히 IT를 비롯한 에너지, 증권, 운송, 화학, 은행 등 경기 민감 업종에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고 전망하고 "올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48조 5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조원가량 늘었다" 며 "이러한 상장사들의 실적모멘텀을 기반으로 코스피가 2500선대 돌파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이번주간 장세변화가 주목된다" 고 강조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美뉴욕증시도 지난주말 3대지수 모두 급등세를 시현하며 이전 낙폭만회에 시장간 사상최고치 경신 장세를 펼쳤다.

다우지수가 연고점 부근시세에 육박한 상황에 나스닥 지수와 S&P 500 은 급등기반의 사상최고치를 새로 썼다.

뉴욕증시의 급등세는 IT기업들의 두드러진 실적호전이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6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실적기반의 사상최고치 경신세라는 점에서 뉴욕증시는 당분간 시장의 하방요인을 상쇄하며 장내외 이슈에 의한 하락압력을 견뎌낼 것으로 보인다.

IT업종의 실적잔치로 증시 상향랠리와 더불어 긍정적인 경제성장률도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이끌었다.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연율 기준 전분기 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 2.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최근까지의 연준(Fed) 통화정책 스탠스는 12월의 금리인상을 부추길 것으로 예측되어 시장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는 반면, 그 이전까지 뉴욕증시는 실적기반의 펀더멘탈 기반의 장내외 호재에 좀 더 자극될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美증시는 오는 31과 내달 1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 관심이 집중될 되며 주간장세를 이끌것으로 보인다.

3일에는 연준의장 인선과 관련되어 시장경계감도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지명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비교적 온건파로 알려진 FRB이사를 내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연말 금리인상 기조가 재고될지 여부에 쏠리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주에는 美기업중 120여개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는 등, 3분기 어닝시즌의 절정기를 맞게된다. 주간 애플(2일), 페이스북(1일) 등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실적발표 결과에 따라 단기적으로 뉴욕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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