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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상승세 지속, 상향 피로감도 고조
연속 상승세 지속, 상향 피로감도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0.25 0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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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반등에 나서며 연속 사흘간 사상 최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24일,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추가 반등에 나서며 상승력을 높여, 재차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시장 상승폭은 보합선대에 머물어 최근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지수도 저가부근 마감을 나타냈다.  

오늘 시장은 전일과 유사한 패턴의 고가부근 매물압박으로 장중 상승폭을 반납, 상향세가 제한되는 장세를 연출했다. 이에 지수는 등락거듭의 혼조세로 차익성 매물압박에 상승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지수선 2490선대를 중심으로 강한 지지대를 형성, 추세선 언저리 부근의 장세흐름을 유지하며 연속 반등력도 주어진 모습이다. 

지수가 사흘간 연속 역사적 고점 경신에 나섬에도 전일에 이어 장중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상향세 강도는 다소 위축된 양상이다. 코스피가 연중 고점부근 장세를 지속함으로써 차익실현 물량부담이 어느때 보다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이 다소 여의치 못한 장세로 인식된다.

▲ 자료출처 : KBS

반면, 금일 지표변화를 고려하면 시장은 선방력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전일 美증시는 하방변화가 주된 시장간 혼조세를 보임으로써 금일 코스피 동조화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또,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사흘간 연속 하락하며 2억주대 언저리에 머물었다.

이에 시장이 단기적으로 급격한 유동성 경직상황을 보임으로써 주체간 수급도 원활하지 못한 모습도 나타냈다.  

여기에 금일 외국인이 나흘만에 차익실현에 나서며 수급악화를 초래,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투자주체간 매물출회는 지수 관련대형주에 집중되며 삼성전자등 업종대표주들을 중심으로 주가 부진이 두드러진 양상으로 장세부담을 높였다.

이러한 장세여건등, 지수 행보에 불리하게 작용했음에도 반등력을 높인 것은 국내 수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상향 기대감이 높게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시장 선방력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연일 지속되는 사상최고치 경신세에 지수 상향 피로감도 나타나는 행보로 상승력은 다소 약화된 양상이나, 이번주 2500선 돌파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추가 반등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초 연일 상승세가 이어지며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나타냈다" 며 "오늘은 전일 종지부근 시초지수를 형성하며 반등에 나섰으나 차익실현 물량고조로 상향세가 다소 둔화된 변동성을 보이는 등, 저가부근의 보합선대 상승을 나타냈다" 고 분석하고 "이번주 2500선대 돌파기대감은 유효하나, 장세현실은 연고점 부근 차익실현 물량고조와 주체간 수급부진으로 지수 상향지향세가 다소 둔화된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며 "주중반이후에도 2490선대 부근을 중심으로 시장변동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가격조정으로의 장세전환도 고려된다" 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군을 중심으로 매물압박이 강화되며 시장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모양새다" 며 "최근 IT·반도체 중심의 업종 선도력이 다소 둔화되는 반면, 금융 건설 섬유의복 음식료 등 내수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어, 매기순환도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 강조하고 "선도업종 시세완급 변화에 후발 업종에 대한 관심으로 시세대체 의미도 높아, 시장 상향세가 둔화되더라도 가격조정 심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오늘 시장수급은 외국인이 나흘만에 팔자세로 돌아섬으로써 수급주도 주체 부재상황의 지수행보에 악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섬으로써 수급불안을 유발, 주중반이후 코스피 행보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은 현물매도에 나선 반면, 대규모 선물매수에 나섬으로써 매도로의 기조적 변화보다는 단기성 차익실현 의미도 주어진다.

오늘은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외국인 매물을 적절하게 받아냄으로써 시장 하방지지로의 선방력을 이끌어 냈다. 기관은 연기금이 이틀연속 순매수에 나서는 등, 매수우위 가능성을 높였으나 투신 환매비중도 늘어나고 있어 매수전환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지수등락 희비가 교차하며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초반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쓴 다우지수와 S&P 500은 장중 반락하며 낙폭을 키워, 사흘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반면, 전일 저가부근 출발을 보인 나스닥 지수는 장중 상승력을 지속, 하룻만에 반등에 나섬으로써 선방력을 높였다. 

뉴욕증시 혼조세는 우선적으로 하방변화가 주된 양상이다. 특히, 저가부근 마감을 보인 다우지수와 S&P 500은 추가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이날 장세 부진은 기대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가 6% 넘게 급락한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GE주가는 2011년 3분기 이후 일간 기준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비교적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美증시 호조세를 이끌지는 못했다. 이는 최근 강세장 대비 상승피로감이 유입되는 행보에 더하여, 시장참여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고조와 실적부진 기업이 이슈화되는 양상의 악재부각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美증시 장세면모에 따라 단기적으로 시장상승보다는 하방변화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단기적으로 이번주간 美기업실적 발표에 자극된 장세향방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지명과 세제개편안 단행등, 장세 영향력을 높일 장내외 변수 유입으로 시장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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