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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500선 돌파 시현, 연속 최고치 경신
장중 2500선 돌파 시현, 연속 최고치 경신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0.23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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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전장에 이어 추가 반등에 나서며 이틀연속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23일, 오랜만에 상승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차익실현 물량부담에 고점이 낮아지며 상승폭을 반납했으나 전장 고가부근 마감으로 추가 반등에 성공, 재차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오늘은 장중 한 때 2500선대를 돌파하는 등, 어느때 보다 강세장이 주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19일 장중 최고치인 2,490.94p 기록을 4거래일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날 지수가 저가부근 마감이 주어진데 반하여, 사상 처음으로 2500선대 돌파를 보인 상황에 종가상으로 동 구간대와 불과 10여포인트를 남기고 있어 주중 돌파세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최근 사흘간 지수는 고점과 저점이 점차 상승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여력도 높은 상태다.

금일 시장은 역사적 고점 경신으로의 상승이 주어졌으나, 차익실현 물량출회로 반등력이 둔화되는 장세도 나타냈다. 따라서 이번 주간 약세전환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다만, 코스피가 지난주간 2480선대를 근간으로 상승과 하락이 교차되며 약세조정이 주된 변동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선조정 의미에 따라 이번주 조정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또한, 주체간 차익실현 물량부담 고조상황에 반하여, 외국인이 사흘간 순매수를 지속함으로써, 기조성 부각의 수급 주도력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매물화를 적극 해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된다.

어느때 보다 코스피가 2500선대 돌파가능성을 높이는 데는, 이전 상향세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북핵관련 지정학적 위험도가 장세 이슈화되지 않았다는 점이 높게 작용했다.

지정학적 위험도와 연관되어 북한과 중국의 국가적 주요 행사가 10월에 집중되는 등 긴장감을 높였던 반면, 시장에 위협이 될 만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자주체간 안도감이 상향세를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3분기 실적 시즌에 접어든 상황에서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성적표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넘어서는 것으로, 실적 장세로의 시장 펀더멘탈 개선세가 뚜렷하다는 점도 장세상향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외국인이 매도기조에 관망세를 보임으로써 코스피 행보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로 이어지며 외국계 자금이 코스피로 유입되는 등, 지분상승으로 연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외국인 매수비중이 점증하는 것도 이와 연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반도체 슈퍼호황'으로 통칭되는 반도체 정보기술(IT) 업황개선세로 업종대표주 중심의 실적개선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도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적개선 효과는 IT뿐 아니라 금융 철강 화학등 업종으로 파급되는 것으로, 향후 코스피는 펀더멘탈 기반의 장세주도력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도 높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지난 주말장 강세이후 추가 상승이 이어지며 연속 사상최고치 기록 경신에 나섰다" 며 "금일 지수는 장중 2500선대 돌파가 이어지는 등, 돌파가능성과 기대감을 높였던 반면, 차익성 물량출회로 고점이 낮아짐으로써 저가부근 마감의 아쉬움도 나타냈다" 고 분석하고 "시장은 연고점 부근 차익실현 욕구 고조에 따라 추가 상향이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이번 주 2500선대 돌파여부로의 장세변화가 우선될 것이다" 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주 관망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외국인이 최근 이틀간 매수세 폭증의 수급주도력을 높임으로써 수급개선 기반의 상향랠리 시세탄력도 높다" 며 "뉴욕증시가 올 3분기 기업 실적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美증시에 탄탄한 펀더멘탈 기반의 상향랠리가 지속되고 있어 코스피 동조화 기대감의 추가 시세도 긍정적이다" 고 강조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연말 금통위 주도의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며 "이는 시장의 유동성 경직효과를 고조시키며 수급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지적하고 "최근 외국인 시장 지분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으나 美연준(Fed)주도의 12월 금리인상이 기정 사실화된 상황에 외국자본 이탈을 우려한 국내금리 인상도 불가피 할 것으로 예측된다" 며 "연말에는 시장 유동성 요인에 따라 지수상승을 저해 할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한편, 지수 2500선 돌파가능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어 시장의 목표치와 장세시각도 눈높이를 높여가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시장일각에서는 4분기중 2600선대 돌파가능성도 점쳐지는 모양새다.

이는 IT·반도체등 업종 활황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과 여타 업종으로 실적개선세가 파급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세계 경기회복세도 뚜렷한 기조를 보임으로써 美증시와 중국, 유럽시장의 추세적 상승여력이 높은 것으로 글로벌 펀더멘탈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최근 코스피도 추세적 상향이 지속되는 상황에 고점을 연일 높여가고 있어 상향랠리가 어느때 보다 높은 장세면모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수선 2500선대 돌파이후에는 동 구간대 안착을 위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는 등, 단기적으로 장세혼조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4분기 코스피 변동성은 2500선대 안착여부로의 장세변화가 우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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