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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 2500 뚫었다 더 오른다 기대
코스피 ‘사상 최고’ 2500 뚫었다 더 오른다 기대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7.10.23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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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3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2500 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2,000선을 넘어선지 10년 만으로 지난 19일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2490.58) 기록을 세운 지 3거래일 만에 이를 갈아치운 것이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1포인트(0.33%) 오른 2,497.65로 출발해 금세 2,500.33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2083억원, 3151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6000억원 넘게 주식을 매도하며 코스피 지수의 사상 최고가 랠리를 제한했다.

기관이 이달들어 가장 많은 주식을 매도했다.

사상 최고가 행진 속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LG화학 등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포스코, 삼성물산, NAVER, 한국전력,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의 훈풍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 등 3대 주요 지수가 미국 세제개편 기대감에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현행 35%인 법인세를 20%로 낮추는 방안을 골자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했다. 대규모 감세가 추진되면 기업의 이익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증권가에선 종가 기준 2,500선 돌파는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상장기업의 3분기 영업 이익은 49조4,000억원(에프앤가이드 추정 기준)으로 분기 사상 최대가 예상된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연내 코스피가 최대 2,6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수 상승 속도가 빨라 일시적으로 상승세가 주춤해진다고 하더라도 전반적인 기조는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아직도 주가가 3분기 실적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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