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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선대 돌파 가능성 고조
2500선대 돌파 가능성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0.2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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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00선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남은 지수는 불과 10여 포인트에 불과한 상태다.

지난 7월 코스피는 동선대를 눈앞에 두고 기간조정에 나선 바 있다. 두달여만에 코스피 지수는 연일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치는 장세호전을 기반으로 이번에는 동 구간대 돌파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코스피 2500선 의미는 크다. 실제로 코스피가 2500선대를 돌파한다면, 동 선대 주체간 투자심리가 밀집된 구간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장기 저점구간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코스피가 현 지수대를 기반으로 레벨업 의미가 주어진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코스피는 지난주중 2500선대를 앞두고 추세선이 붕괴되며 저가부근 마감을 보이는 등, 하락으로의 장세반전 분위기를 보인 바 있다. 지난 7월 2500선대를 앞두고 약 2개월간의 기간조정을 겪는 악몽이 되살아 나는 듯 한 상황이었으나 코스피는 보란듯이 반등세를 펼치며 주말장에서 이를 씻었다.

지난주간(10.16~10.20) 코스피는 9거래일만에 추세선 붕괴세를 보이며 2480선대에서의 횡보세가 주된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 자료출처 : KBS

주말장을 제외한 장세에서 주체간 과잉된 차익실현 물량출회에 따라 상향세가 둔화된 양상을 나타냈다.

이에 반하여 지난 주말장에서 +16p대 이상 급등세를 시현, 코스피는 2500선대 수렴과 돌파로의 가능성을 한층 높인 것으로 이번주 장세 기대감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10.23~10.27) 이변이 없는 한, 2500선대 기대감 기반의 장세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불과 10여포인트대 괴리가 남은 상황에서 이번주간 코스피는 동선대 돌파시도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전장에서 코스피는 사흘만에 반등에 나서며 오랜만에 우상형 지향세를 시현, 종가상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고가부근 마감세에 따라 이번주초 시세연속성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시장의 수급 상황도 개선된 모양새다. 외국인이 지난주간 매도우위에 나서며 기간횡보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상황에서 사흘만에 순매수에 나섬으로써 수급선도력을 높였다. 기관은 나흘간 연속 매도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투신과 연기금의 매도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차익실현에 나서더라도 비중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고점 부근에서의 투자주체간 차익실현 욕구는 당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어느정도 받아낼 수 있는 비중에 국한된다면 시장의 상향세는 좀 더 유리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 외국인 수급주도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지난주간 연일 급락세를 면치 못했던 IT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후반 반발세 유입도 이번주 장세호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75만원대 돌파를 앞두고 가격조정을 겪으며 주가약세를 보였으나, 지난 주말장 중기 이평선을 기반으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6거래일간의 연속 하락세를 극복하며 오랜만에 주가상승으로의 반발력을 높였다. 단기 급락에 따라 이전 가격부담을 다소 해소하는 의미도 주어지고 있어, 이번주 추가반등도 기대된다. 

대외적으로 최근 뉴욕증시가 세제개편안 단행기대감과 기업 실적호조를 기반으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코스피 추가 시세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전장에서 美증시는 3대지수 모두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역사적 고점경신에 나선 다우지수를 인용한 이후 사흘만에 나타난 역사적 고점 경신세이다. 

지난주 뉴욕증시 상향랠리로 다우지수는 역사상 처음으로 23,000선을 훌쩍 넘어서며 안착시도에 나섰다. 나스닥과 S&P 500도 각각 6600, 2550선대 돌파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의 강세랠리는 美경기회복세에 따라 기업 실적개선이 시장예측을 넘어서는 것으로 사상최고치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美상원에서 세제개편의 기본이 되는 예산안을 2018회계연도 예산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시장 기대감을 한층 높인 상황이다. 상원의 예산안 가결 여부를 세제개편안 통과 가능성을 가늠하는 신호로 여겨왔던 만큼, 이번 예산안 통과는 세제개편안으로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에도 뉴욕증시 강세가 기대되는 주 요인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번주에는 본격적인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대기중에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 3분기에는 반도체, IT가전, 에너지,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상장사 실적호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는 기업실적 발표와 맞물려 우리나라 수출입통계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 행보에 탄력을 더할지도 주목된다.

▲ 자료출처 : KBS

23일, 우리나라의 이번달 잠정 수출입통계에 이어 24일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소비자기대지수 등 발표가 대기중이다.

이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실적과 지표개선에 따라 2500선 돌파로 이어질지가 기대된다.

이번주 상장사들은 특히,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S, LG디스플레이 26일에는 SK하이닉스, 현대차, POSCO, LG화학, 네이버, KB금융, KT&G, LG전자, 우리은행등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의 지수관련 대형주 실적이 공개되어, 발표여부에 따라 시장방향성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美기술업종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할 전망이다. 26일에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美증시 향방에 영향을 미칠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된다. 따라서 기업 실적호조와 세제개편안 단행 기대감이 美증시 사상최고치 경신랠리를 이번주에도 이끌어 갈지가 장세 주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美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이고 있고, 지난 9월중 자연재해 영향에도 기업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충족하고 있어 장세지지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통상, 연준(Fed)은 오늘 31일과 11월1일 FOMC 정례회의 개최에 앞서 열흘전부터 연준위원들의 통화정책관련 발언이 금지된다. 

이번주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도 예정돼 있다. ECB는 지난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하는 방법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한 바 있다. 이번달에는 자산 매입 축소와 관련된 발표도 예상된다. 시장의 예측보다 적극적인 QE 축소 방안을 내놓는다면 증시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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