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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수석부행장에 류희경 전 부행장 선임
산은 수석부행장에 류희경 전 부행장 선임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4.02.03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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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수석부행장에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는 류희경 전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이 낙점됐다.

산은은 3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달아 열고 류 전 부행장을 수석부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한철 전 수석부행장이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가면서 공석이 된 지 약 3주만이다.

류 신임 수석부행장은 경성고와 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3년 산은에 입행했으며, 외환위기 이후 산은이 진행한 다수의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맡아 처리하면서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2003년 구조조정실 대우자동차 팀장을 맡아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2005년 LG카드 총괄팀장으로서 LG카드의 경영정상화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기업구조조정실장으로 부임해 부실 중소조선사와 건설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난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2011년 부행장으로 승진해 투자금융본부장을 맡은 뒤 다음해 기업금융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난해 현 정부 들어 첫 대기업 구조조정 사례로 꼽히는 STX그룹의 구조조정을 원만하고 처리했다.

동부, 현대그룹, 한진그룹 등 재무 취약 대기업으로부터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이끌어 내면서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한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업무에 대한 판단력이 뛰어나고 성격이 소탈해 후배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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