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잠정중단 결정의 여파로 두산중공업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4.17% 떨어진 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전날 장 마감 후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사를 일시중단하고, 공론화 작업을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은 두산중공업과 삼성물산, 한화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해 왔다.
업계에서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 중 두산중공업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계약금 중 절반 수준인 1조5,000억원 수준의 공사를 진행했다. 이를 고려할 때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건설이 백지화할 경우 경우 금전적으로 큰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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