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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리스크 재부각에 다우 0.1% 하락
뉴욕증시, 트럼프 리스크 재부각에 다우 0.1%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2.0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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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기업실적 혼조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이행을 둘러싼 지속적인 마찰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4포인트(0.09%) 하락한 2만0052.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6포인트(0.21%) 내린 2292.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2포인트(0.06%) 낮은 5663.5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를 이어갔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은 가운데 새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등이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후반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의 일부 내용을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무역, 이민 등의 정책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100여개에 달하는 주요 기술기업들은 이날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맞서는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헌법에 반한다"고 주장하며 공동의 법률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3센터(1.5%) 떨어진 53.01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1달러(1.8%) 하락한 55.81달러에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유가 약세로 에너지업종이 0.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부동산과 금융이 각각 0.6%와 0.3%가량 내리는 등 산업과 기술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폭은 1% 미만이었다.

종목별로는 하스브로는 실적 개선 호재에 주가가 14.14% 상승했다. 티파니가 2.45% 하락했다. 지난 주말 티파니는 프레데릭 커메널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고 밝혔다.

타이슨푸즈는 실적이 예상을 웃돌며 선방했으나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 소식에 주가가 3.46% 하락했다. 건축 자재 업체인 로우스는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의 흑자 전환했음에도 0.9%가량 떨어졌다.

로우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2억6천800만달러를 기록해 1년 전 2억100만달러 손실에서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EPS도 79센트로 1년 전 58센트 손실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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