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2013년 12월 13일) 장 종료 후 삼성카드는 삼성전기,물산,중공업의 지분을 삼성생명으로 매각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SDI 지분을 삼성물산으로 매각 했다.
이에 대해 IBK 김장원 연구원은 " 지분 이동 후에도 해당종목의 최대 주주에는 변경이 없다는 점에서 당장 큰 틀의 지배구조 변화라 보기는 어렵지만 유사 업종 끼리 묶는 것으로서 지배구조 변화의 시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고 전했다.
실제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율이 34.41%로 높아짐. 그러나 삼성카드의 최대주주는 37.45%를보유한 삼성전자이며 이번 지분이동으로 삼성카드는 삼성계열사 중 삼성전자와 삼성생명만 지분을 보유 하게 된다.
또한 삼성물산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율이 2.1%에서 7.2%로 상승했다. 삼성카드를 1,050억원에넘기고, 삼성엔지니어링을 1,130억원에 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는 13.1%를 보유한 제일 모직이다.
이같은 원인에 대해 김 연구원은 " 삼성전자가 여전히 최대주주이지만, 다른 계열사의 지분이 삼성생명보험에 모인 것은 금융계열이삼성생명중심으로 모이는 과정으로 평가한다." 고 전하며 "삼성그룹내 건설부문을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설득력이 높아 일부 계열사의 지분이동은 1차적으로 해당업종의 경쟁력과 시너지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면서도 "경제민주화 관련한 법안의 영향과 지배력 강화도 관계가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다" 고 설명하고 "업종과 기업간의 경쟁력과 시너지 제고를 위해 이런 변화는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