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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美·日 동시상장···뉴욕26.6%↑·도쿄도 48.5%↑
네이버 라인, 美·日 동시상장···뉴욕26.6%↑·도쿄도 48.5%↑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6.07.15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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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일본과 미국에 나란히 상장했다.

우선 미국에서 지난 14일(한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2,200만주가 상장된 라인은 전날 공모가격(32.84달러)보다 26.6% 오른 41.58달러에 거래를 마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 네이버의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일본과 미국에 나란히 상장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된 라인은 전날 공모가격(32.84달러)보다 26.6% 오른 4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첫 거래를 시작한 라인(주식명 LN)은 거래 직후 공모가격보다 35% 높은 44.49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었지만, 꾸준히 20%대 중반의 오름폭을 유지했다.

이날 41.58달러에 마감을 한 라인의 기업가치는 87억3,000만달러(한화 약 9조9,000억원)에 달한다.

라인은 뉴욕증시에 이어 15일 일본 도쿄증시에도 실제 주식 1,300만주를 상장하며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라인은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신규상장하면서 오전 10시 36분 시초가 4,900엔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인 3,300엔을 48% 웃도는 수준으로, 시초가 시점에서 거래량은 579만7,200주로, 시가총액은 1조엔(약 11조6,700억원)을 돌파했다.

라인은 일본에서 상장도 되기 전부터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공모가격이 공모가 범위(2,900∼3,300엔)의 최상단인 3,300엔(약 35,000원)으로 정해진데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 역시 25대 1을 기록했으며, 장외거래에서도 공모가보다 15%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 14일(한국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진행된 상장 기념행사에서 타종 중인 황인준 라인주식회사 CFO(왼쪽), 신중호 CGO(가운데), 마스다 준 CSMO(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네이버

라인은 미국과 일본에서 총 3,500만주 신규 발행으로 약 1조4,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네이버가 100% 지분을 가진 라인주식회사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인수합병 등의 전략적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은 세계 7위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업체로 도쿄에 본사를 뒀다.

월간 실 이용자는 2억1,800만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3분의 2는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 있다.

지난해 매출은 1,200억엔(약 1조2,900억원)을 돌파해 2014년보다 39% 늘었다.

그러나 2014년에는 20억엔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매출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79억7,000만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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