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색조 매출 증가와 해외 법인의 실적 기여도가 커지면서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에 따라 신규 투자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17.1% 성장한 1149억원과 72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증가폭은 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매장 수가 축소됐지만 쿠션 등 라인(LINE) 콜라보 상품으로 색조 라인 매출이 증가했고 신제품 런칭 이후 일본 법인 실적 개선 기여도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국내 상반기 성장을 이끌었던 라인 콜라보는 8월에 종료되며 7월 중순 신규 캐릭터를 준비하고 새로운 색조 라인업이 9월에 론칭할 예정"이라며 "신규 캐릭터와 색조 라인업이 상반기 라인 콜라보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기초보다 색조에 강점을 갖고 있는데 최근 한국과 중국 화장품 시장 색조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강점을 살리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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