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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브렉시트 우려 다시 부각에 장 막판 하락
뉴욕 증시, 브렉시트 우려 다시 부각에 장 막판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6.23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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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장 막판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8.90포인트(0.27%) 하락한 17,780.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3.45포인트(0.17%) 내린 2085.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4포인트(0.22%) 낮은 4833.32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중 상승하던 뉴욕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23일 브렉시트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움이 발표한 온라인조사에서 EU 탈퇴(45%)가 EU 잔류(44%)를 1%포인트 앞섰다. TNS가 발표한 온라인조사에서도 EU 탈퇴(43%)가 EU 잔류(41%)보다 2%포인트 앞섰다.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도 급등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VIX는 전 거래일보다 14.56% 급등한 21.17을 기록했다.

달러화가 약세 거래되고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ICE 달러인덱스는 0.25% 하락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29달러,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4.4엔을 기록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1.68%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주간 재고 감소분이 예상보다 적었던 탓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4% 하락한 배럴당 49.1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8% 늘어난 553만 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55만 채에 부합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0.6%가량 하락,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기술업종, 유틸리티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업종과 소재업종, 통신업종 등은 올랐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종목별로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태양광 업체 솔라시티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0.45% 급락했다. 반면 솔라시티는 3.26% 올랐다. 테슬라는 솔라시티를 28억달러 인수할 계획이다.

AMC 네트웍스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등급과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1.91% 하락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프라이스라인 그룹은 바클레이즈가 ‘비중 확대’로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1.2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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