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국내부문 실적 호조로 1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이 쏟아지고 있다.
코스맥스는 1분기에 매출액 1735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8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기 49%, 72%, 11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내수+수출)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54% 증가한 1239억원을 기록하며 성장률 추정치 21%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신규 글로벌 고객사향 수출물량 증가로 매출액 성장률이 33%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7333억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543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강조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부진했던 중국법인도 점차 정상화하는 모습"이라며 "올해 코스맥스의 중국 사업 목표가 내실 다지기에 있는만큼 3분기까지는 (중국법인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법인 실적을 내수 시장 틀 안에서 한정할 필요는 없고,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법인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게 박 연구원 판단이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대폭 웃돌았다”면서 “이는 본사의 히트제품 공급 확대 영향으로 외형 뿐만 아니라 수익성 모두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중국 상하이(고객사향 오더 증가), 광저우(신축공사로 인한 가동일수 축소 영향 소멸) 오더 증가 효과를 누릴 것”이라면서 “2분기 중국 부문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7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