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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4월저점 연계시세 주목
여전히 4월저점 연계시세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5.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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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마치고 주초 첫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지난주 약세에 이어 추가하락하며 조정세로 거래를 마쳤다.

9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차익실현에 나서며 약세를 주도, 개인이 홀로 매수로 매물을 받았으나 여의치 못한 채 하락을 거듭하며 약세 조정을 나타냈다. 이날 하락으로 지수는 1,970선대에서 하향이탈했고 1,960선대 구간으로 밀려났다.

연휴전 지난 3일 반등세를 보인후 이틀간 연속 하락함으로써 사실상 코스피는 4월말 연고점 경신이후 최근까지 연속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 자료출처 : MBC

이 기간동안 지수는 약 50여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연속된 음봉패턴은 무려 7거래일간 지속되고 있다.

이는 직전저점 부근시세로 회귀하였음에도 여전히 차익실현 물량부담에 휘둘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늘은 외국인마저 매도로 돌아섬으로써 주간 지수행보에 수급우려감을 더욱 높인 상태다.

지난주까지 매수세로 기관의 과대한 매물화를 받아냈던 외국인이 연휴이후 매도로 전환함으로써 이번주 시장행보는 어느때 보다도 하방우려감이 높은 장세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4월초 직전저점 부근 연계시세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의 매물압박 고조는 장세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말 부진세에 이어 주초 약세를 거듭함으로써 지수는 지난 4월초 단기저점 시세로 되돌려진 상태다. 이에 이번주에도 직전저점 부근 연동세와 지수향방 여부로 코스피 장세주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6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되는 부진을 보이기도 했다. 장 마감시 반등함으로써 동 이평선은 회복되었으나 붕괴상황을 겪음으로써 주간 변동성에 적지않은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초 시장변화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60일 이동평균선이 강한지지대로써의 역활이 기대만큼 쉽지않을 수도 있어, 당장 4월초 직전저점 연계시세가 하방으로 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섞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직전저점 지지여부에 따라 이번주 코스피 지수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인 만큼, 동 구간과의 연동세에 있는 60일 이동평균선 지지여부가 지수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의미로 인식된다.

하나투자금융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지난주 3일의 반등을 제외하면 최근 6거래일간 하락세를 지속한 셈이다" 며 "연고점 시현이후 불과 2주여만에 주요 지지점 붕괴와 매물압박 가중상황을 보임으로써 이번주 장세가 어느때 보다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음을 볼 수 있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단기 조정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중기 이평선의 지지역활이 예상과 달리 크게 흔들리고 있어, 상대적으로 코스피 하방압력도 강화되는 양상이다" 며 "2주여간 충분히 조정을 받았으며 지지대 역활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장세임에도 시세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는 한주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이날,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도로 전환함으로써 이번주 수급우려감을 한층 높였다. 비중은 크지 않으나 기관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주간 동반가능성에 따라 시장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오늘까지 5일간 매도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매물화 비중은 급격하게 줄어든 양상이다. 다만, 주초 관망세에 따른 것으로 이번주에도 매물출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우위 기조를 높일 경우, 코스피는 하방으로의 변동성은 불가피한 것으로 금일 60일 이동평균선의 장중 붕괴 상황도 이러한 수급난조로 나타난 장세로 볼 수 있다. 

한편, 美증시는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돌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지수 반등세를 나타냈다. 반면, 美경기둔화 현실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의미에 따라 이번주 증시에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뉴욕증시는 최근 2주여간 하방변화를 지속함으로써 이번주 반등가능성은 높게 예측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장내외 펀더멘탈 악화는 시세약화를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美증시가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4월초 저점구간 연계시세에 직면하며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이번주간 방향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며 "단기조정 영향에 반발세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나 기업실적 부진우려에 경제지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반등모멘텀 부재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이번주에는 FOMC 주요위원들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어 금리인상 여부를 가늠하게 될 것인 만큼, 이번주 美증시 행보에 적지않은 영향이 주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 변동성에 따른 코스피 동조화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해, 증시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임으로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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