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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금융공공기관 중 첫 ‘성과연봉제’ 도입 합의
예보, 금융공공기관 중 첫 ‘성과연봉제’ 도입 합의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6.04.30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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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금융공공기관 중 최초로 성과주의 연봉제 도입을 결정했다.

▲ 예금보험공사가 금융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 노사는 지난 29일 기존 임금체계를 성과주의 연봉제 형태로 개편하기로 합의하고 곽범국 사장과 반광현 노조위원장이 합의서에 서명했다.

노사는 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해 금융위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3급 이상 간부직에만 최대 2%포인트 격차로 두던 기본급 차등인상률을 내년부터 과장급인 4급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성과연봉이 전체 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20%, 2017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각 최저와 최고 등급을 받을 경우 연봉의 격차는 20(비간부)~30%(간부직) 이상 벌어지게 된다.

예보 관계자는 “노조가 기업 구조조정 산적 등 어려운 국가적 상황 속에서 금융개혁을 선도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통 큰 결단을 했다”며, “앞으로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열어 근로 복지 증진 방안, 평가 결과 공개, 이의 신청 절차 개선을 포함해 조직문화 개선 등 세부사항은 차차 성실히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금융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향'을 발표하고 모든 금융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예보 노조는 임금·성과 체계 개편안을 앞두고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노조원 62.7%의 반대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날 곽범국 예보 사장과 노조 지도부가 개편안 도입에 합의하면서 성과주의 연봉제 도입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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