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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벨기에 테러로 혼조 마감 다우 0.23% 하락
뉴욕 증시, 벨기에 테러로 혼조 마감 다우 0.23%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3.23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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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로 큰 폭으로 오르내리면서 결국 혼조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30포인트(0.23%) 내린 17,582.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0포인트(0.09%) 하락한 2,049.80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2.79포인트(0.27%) 오른 4,821.6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는 브뤼셀 테러 충격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 중 상승세로 전환, 상승폭이 커지기도 했으나 거래 후반 매도세에 밀려 혼조로 마감했다. 특히 장 초반 테러 공포로 금과 국채 등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였다.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3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1.3보다 오른 51.4를 기록했다. 전월의 28개월 만의 최저 수준에서 반등했지만 예상을 밑도는 부진은 지속됐다.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지난 1월 미국의 주택가격은 재고가 줄어든 여파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3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전월의 28개월 만의 최저 수준에서 반등했지만 예상을 밑도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3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1.3보다 오른 51.4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52로 전망했다. 미 경기 회복 이후 마르키트의 미 제조업 PMI 평균은 54.1이다.

국제 유가는 테러에 따른 유로존의 경기둔화 우려와 미 달러화 강세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센트(0.1%) 낮아진 4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여행과 항공주가 약세 거래됐다.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주가가 각각 1.6%, 1.4% 하락했고 여행 예약사이트인 익스피디아 주가도 1.7%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재업종이 0.7%가량 하락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통신주와 유틸리티주, 금융주, 에너지주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헬스케어업종은 0.9%, 기술업종은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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