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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매진행건수 10,082건, 역대 최저···평균 낙찰가 70.46%
2월 경매진행건수 10,082건, 역대 최저···평균 낙찰가 70.46%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03.12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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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법원 경매건수가 간신히 10,000건을 넘겼다. 지난해 일반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신규 경매물건 공급이 상당량 줄어든데다 경매 낙찰건수도 증가하면서 다음 차수에 경매되는 물건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1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법원 경매 진행건수는 10,082건으로 지난해 9월 10,363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건수는 4,091건을 기록했다.

전달 1조 밑으로 떨어져 우려를 나타냈던 낙찰액 총액은 2월 들어 1조595억을 기록해 전월대비 천억원 가량 증가했다.

전국 월별 낙찰가율(5년 평균 vs 2015년)

▲ 자료제공: 지지옥션

일반 부동산 시장의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던 반면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오히려 전월대비 0.5%p 상승한 84.7%를 기록했다.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소폭 하락이 있었으나, 지방도를 중심으로 단독주택 등의 낙찰이 늘면서 낙찰가율을 높였다. 단 15개월 이상 주거시설 낙찰가율 100% 이상을 기록하던 대구지역 낙찰가율이 87.5%로 폭락해 일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2월 경매시장은 경매물건이 감소하면서, 우량물건에 응찰자들이 몰리고 낙찰가율이 유지 됐으나, 일반시장의 거래가 주춤해진 분위기가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물건의 소진속도와 낙찰가격이 둔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권역별] 수도권 완만한 하강세, 지방은 편차 커

2월 경매지표를 수도권 및 지방으로 나눠 살펴보면, 수도권 낙찰가율은 72.1%로 지난해 11월 77.0%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완만한 하강세를 이어가며 지난 1년 새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반면 지방은 월별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2월 들어서도 지난달보다 9.1%p 상승한 68.4%를 기록했다.

수도권/지방 낙찰가율 변동 그래프

▲ 자료제공: 지지옥션

지난 1년간 통계를 살펴보면 지방은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대략 68%선, 수도권은 73%선을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경매 진행 건수는 3,809건을 기록하며 경매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00건 이하로 진행건수가 떨어졌으며, 낙찰건수도 1,564건으로 역대 여섯 번째로 낮은 건수를 기록했다.

지방 진행건수는 전월대비 1,000여건이 감소하며 6273건을 기록해 역대 4번째로 낮았으나, 낙찰건수는 200여건 감소한 2,527건으로 기록해 비교적 양호 했다. 또, 상대적으로 낙찰률이 크게 증가해 40.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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