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26일 지배구조위원회를 열어 계열사인 KB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로 박지우 현 KB캐피탈 대표이사를 주주총회에 추천했다.
박지우 대표이사 후보는 다음달 24일 예정된 KB캐피탈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내년 주총까지다.
박지우 대표이사 추천에 대해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취임 후 금융업의 다양한 업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영업자산을 대폭 신장시키고 최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는 등 성장성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킨 점을 비롯해 다양한 금융업무 수행 경험을 통해 조직을 성장시켰다”며, “이 외에도 그룹 내 시너지 창출 가능성, 해외 자동차 할부 금융시장 진출 등과 관련한 경영 연속성 등을 고려해 현 박지우 사장을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957년생인 박지우 대표이사는 서울고와 서강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KB국민은행 신용카드그룹 부행장, KB국민카드 부사장, 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한 직후인 2014년 9월부터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았고, 임기만료 후 물러났다가 작년 3월 KB캐피탈 사장에 선임됐다.
관련업계에서는 여신전문업 뿐 아니라 은행의 주요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하며 균형 있는 시각과 리더십을 보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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