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과 차세대 주도산업 육성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KB 우수 기술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했다.
26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한 펀드는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인베스트먼트 등 그룹 계열사들이 출자한 벤처펀드로 기술평가기관(TCB)의 기술평가를 받은 우수기술 보유기업 등에 투자된다.
주요 투자 대상 업종은 차세대 성장산업인 IT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Fin-tech) 및 첨단 소재·부품 분야다.
펀드운용은 총 9개 벤처펀드에 걸쳐 4,450억원에 대한 운용 경험이 있는 KB인베스트먼트가 담당한다.
KB금융은 한국 경제가 직면한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구조적 저성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차세대 성장산업과 관련된 KB 12-1 벤처펀드를 비롯해 스타트업(start-up)을 지원하는 ‘미래창조 KB 창업지원 펀드’ 등을 조성하기도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벤처펀드를 확대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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