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지표 호조와 유가 상승이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2.30포인트(1.29%) 상승한 16,697.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1.90포인트(1.13%) 오른 1951.70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39.60포인트(0.87%) 상승한 4582.20으로 종료됐다.
중국 증시가 6% 넘게 급락했지만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고,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좋았다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가는 내달 산유국의 회동 소식에 3% 가까이 상승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9% 오른 배럴당 33.0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5월 인도분 가격은 2.6% 오른 배럴당 33.29달러로 마쳤다.
지표 호조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상무부는 지난 1월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3월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건 증가한 27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7만건을 웃돌았다.
종목별로 총기제조업체인 루거(Sturm Ruger & Co)는 기대 이상의 실적에 힘입어 7.77% 올랐다. 콜스는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한 데다, 6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2.66% 올랐고 캠벨스프도 실적 개선 호재로 주가가 3.45% 상승했다.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는 모바일 기기 수요 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주가는 2.45% 상승했고 세일즈포스닷컴도 11.04%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