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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추천하던 아이칸, 본인은 700만주 매도
애플 추천하던 아이칸, 본인은 700만주 매도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2.19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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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애플의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주장하며 애플주를 추천해 온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대량의 애플주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칼 아이칸이 지난해 4분기 시가 7억달러(한화 약 8,610억원) 상당의 애플주식 700만주를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1년 전 애플의 시가총액이 미국 기업 중 사상 최초로 7,000억달러를 돌파했을 당시 아이칸은 애플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애플의 적정 주가는 주당 240달러이고 향후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지난 2014년 중반 애플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아이칸은 이번에 처음으로 애플 주식을 매도했다. 이는 아이폰 판매가 둔화하면서 지난해 5월 주당 132달러에서 거래되던 애플의 주가가 최근 90달러 중반대까지 떨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포브스는 지난해 아이칸 엔터프라이즈 주가가 45% 폭락함에 따라 아이칸이 유동성 압박을 느낀 것도 애플 주식 매도의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매도로 아이칸이 보유한 애플 주식은 4,570만주로 줄어들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일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라는 타이틀을 내줬다가 하루만에 되찾기도 했다.한편, 포브스에 따르면, 아이칸의 자산은 177억달러(21조7,6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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