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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유가 급등 기준금리 인상 연기 전망에 상승
뉴욕 증시, 유가 급등 기준금리 인상 연기 전망에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2.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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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이란 정부의 동결 지지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42포인트(1.59%) 상승한 1만6453.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24포인트(1.65%) 오른 1926.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10포인트(2.21%) 높은 4534.06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국제 유가 상승과 온건파에 가까운 내용의 FOMC 회의록 호재를 받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5.6% 상승한 배럴당 30.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 원유부 장관이 산유량 동결 조치를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유가가 이란의 산유량 동결 지지 소식에 급등한 데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기준금리 인상 지연을 시사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제 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개선된 것도 증시 호재로 작용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의 생산자 물가(PPI)가 0.1% 상승했다. 마켓워치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2% 하락'을 웃돌았다.

1월 산업 생산이 전달보다 0.9% 증가했다. 마켓워치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를 웃돈 것으로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주택 착공 건수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상무부는 1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3.8% 감소한 110만건(연율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117만건과 12월 기록(114만건, 수정치)을 모두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가 3%가량 강세를 보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업종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금융주도 1% 넘게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종목별로 쉐브론이 4% 이상 상승했고, 보잉과 캐터필러도 3% 넘는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프리포트-맥모란은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칸이 이 회사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12%가량 급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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