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전자결제시스템 애플페이가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페이가 오는 18일 중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페이가 현재 서비스되는 국가는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이며,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최초로 서비스가 실시된다.
현재 중국의 전자결제시장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차이푸퉁이 점령하고 있어 이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오는 18일 오전 5시부터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애플은 이를 위해 현지 신용카드 및 은행 결제망 운영업체인 유니온페이와 손을 잡았다.
또한, 중국은행과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등 중국 4개 국영은행을 포함한 총 15개 은행도 애플페이와 협력했다. 다만 건설은행과 광파은행 외 다른 은행들은 합류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자결제시장은 모바일 기기의 확산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모바일기기를 통해 전자결제를 한 인구는 3억5,800만명 이상으로 전체 온라인 결제 이용자는 4억1,6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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