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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글로벌 경기 둔화에 하락 다우 1.60%↓
뉴욕 증시, 글로벌 경기 둔화에 하락 다우 1.60%↓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2.12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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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금융주 급락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위험자산 매도세가 강해지고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였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4.56포인트(1.60%) 하락한 15,660.1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2.78포인트(1.23%) 내린 1829.08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16.76포인트(0.39%) 하락한 4266.8로 종료됐다.

이날 미 증시는 해외 증시 급락과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개장 초반부터 가파르게 떨어졌다. 장 막판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감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하락폭을 급격히 축소했지만, 상승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중국과 일본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증시와 유럽 증시 급락 쇼크가 뉴욕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홍콩 항성지수는 3.85% 하락한 1만8545.80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은 전날보다 3.68% 하락한 3030.58, 독일의 DAX 30은 2.93% 내린 8752.87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7% 가량 떨어졌고 씨티그룹 역시 6% 이상 폭락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각각 4%씩 떨어졌다.

유가 하락에 따른 부실 여신 우려가 유럽 은행을 중심으로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크게 꺾인 것도 은행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의 발언에 앞서 스웨덴 중앙은행도 추가 금리 인하에 동참했다. 리크스뱅크는 기준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를 마이너스 0.35%에서 마이너스 0.5%로 0.15%포인트 인하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값과 국채값이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4.5% 상승한 온스당 1247.80달러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1.706%)보다 하락한 1.642%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잉이 6.80% 급락했다. 상장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트위터가 4.47% 하락했고 시스코 시스템즈가 9.6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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