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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자기부상열차 세계 두 번째 성공…상업운행 돌입
현대로템, 자기부상열차 세계 두 번째 성공…상업운행 돌입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6.02.03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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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자기부상열차의 시운전을 마치고 상업운행에 들어갔다.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현대로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기부상열차 개통식이 개최됐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일본차량(Nippon Sharyo)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상용화 실적을 보유한 차량 제작사가 됐다.  

▲ 현대로템이 개발한 자기부상열차가 시운전을 마치고 3일 상업운행에 들어갔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상용화에 돌입한 자기부상열차는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부터 공항철도 용유역까지 총연장 6.1km 구간을 운행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노선 확대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시속 110km급으로 지난 2006년 국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해 시운전을 거쳐 상용화가 이뤄지게 됐다.

무인운전 방식으로 운행되며 우리나라 도자기를 본떠 만든 곡선형 차체와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벌집구조 문양의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자석으로 차량이 궤도 위를 8mm 가량 뜬 상태로 주행하기 때문에 가·감속 및 곡선구간에서도 승차감과 주행성능이 기존 전동차보다 월등하며, 자기부상열차의 특성상 쇳가루 등과 같은 분진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일상 대화 시 발생하는 정도의 소음인 65dB 이하의 저소음 주행이 가능하며, ‘자동 창문 흐림 장치’를 적용해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자동으로 창문이 흐려지는 첨단 기능을 갖춰 도심 운행에 최적화됐다.

현대로템은 자기부상열차 상용화 실적을 토대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미 자기부상열차 상용화 전부터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들과 접촉해온 현대로템은 이번 상용화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수출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세계 두 번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상용화로 글로벌 철도차량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자기부상열차의 국내 상용화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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