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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고공성장이 가장 큰 문제…왜?
삼성, 스마트폰 고공성장이 가장 큰 문제…왜?
  • 장휘경 기자
  • 승인 2013.10.28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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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독과점 체제 하에 시장점유율 2/3선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IM(IT모바일) 사업부문에서 삼성전자는 ‘경쟁 없는 독주’체제로 굳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27일 201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IM 부문의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65.9%로 전사 영업이익의 2/3선이었다. 

지난 1분기 IM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74%의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사업비중이 절대적이었다. 

삼성이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도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언론은 "스마트폰 성공이 삼성의 가장 큰 문제"라고 우려 섞인 목소리로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스마트폰 사업에 의존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시장 기세는 곧 꺾일 듯한 분위기고 향후 매출 전망 또한 불투명하다는 의미다. 

증권업계에서도 “삼성의 전체 실적을 올려주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추락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독주체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점유율 60∼70%인 삼성전자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사실상 독과점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2011년까지만 해도 56.9%에 달했던 삼성전자의 과점체제가 불과 2년도 안 돼 70%를 넘겼다. 이러한 독주체제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경쟁업체인 LG전자와 팬택은 삼성과의 경쟁서열에 나란히 설만한 여유가 현재 없는 상황이라 삼성독주 체제는 장기화될 조짐이다. 

단말기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공존하고 서로 경쟁을 해야 혁신도 있고 발전도 있는 법인데, 삼성은 사실상 지금 경쟁사라고 할 만한 사업자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은 독과점 환경에서 삼성이 지속적으로 혁신의 주체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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