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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남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
LG화학, 中 남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10.27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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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韓)-홀랜드(美)-남경(中)’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3각 생산체제 본격 가동

LG화학이 중국 남경에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핵심 생산기지를 완성,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27일 LG화학은 중국 남경시 신강 경제개발구에서 ‘남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장레이(张雷) 강소성 부성장, 류이안(刘以安) 남경시 상무부시장 등 중국 정부 관계자,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한석희 주상해 총영사 등 주중 한국정부 인사,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하현회 LG 사장 등 LG계열사 주요 경영진, 그리고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27일(화) 중국 남경에서 개최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서 (왼쪽부터) 장정진 남경 개발구 서기, 류이안 남경시 상무부시장, 장레이 강소성 부성장, 구본무 LG 회장, 김장수 주중대사,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진동 쑤닝 회장 등 참석자들이 공장 준공 버튼을 누르고 있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이날 준공식 행사 환영사를 통해 “이번 준공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남경 공장이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중공된 공장은 축구장 3배 이상 크기인 25,000㎡ 면적에 지상 3층으로 건설됐다.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000대 이상(320㎞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기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기준으로는 18만대 이상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췄다.

특히 이 공장은 현지고객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셀(Cell)부터 모듈(Module), 팩(Pack)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일괄생산체제로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이번 공장 준공을 발판으로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으로,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 규모를 현재보다 4배 이상 늘려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만대 이상 (PHEV 기준 70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수백억 규모인 중국 전기차 배터리 매출을 2020년까지 연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시장점유율도 25%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현재 LG화학은 중국 완성차그룹 1위인 상하이(上海)를 비롯해 2위인 둥펑(東風), 3위인 디이(第一) 등 ‘톱 10’ 중 절반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중국 현지 및 합작 회사를 포함한 총 16개 완성차업체로부터 승용, 전기버스까지 다양한 차종의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내년 이후 현지에서 생산해 공급해야 할 물량 100만대분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LG화학은 이번 중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으로 ‘오창(韓)-홀랜드(美)-남경(中)’으로 이어지는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3각 생산체제를 본격 가동하며, 세계 최대 생산능력(고성능 순수 전기차 18만대, PHEV 기준 65만대)을 발판 삼아 시장 선점을 본격화한다.

또한, 주요 시장에서의 현지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향후 미국과 중국공장은 현지에서 수주한 물량을 생산하고, 국내 오창공장은 한국 등의 수주 물량 생산과 함께 전체적인 물량 조절의 기능을 담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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