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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Q 연결기준 매출 13조9,960억·영업익 6,520억
포스코, 3Q 연결기준 매출 13조9,960억·영업익 6,520억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5.10.2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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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건전성 위해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 계열사 구조조정 지속

포스코가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실적과 올해 매출액 목표를 발표했다.

20일 포스코는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을 열고,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3조 9960억원, 영업이익 6,5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는 그룹차원의 비용 절감과 고부가가치제품 판매 확대로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4.7%를 기록했다.

반면, 원화약세에 따른 외화 환산손실, 원료가 하락에 따른 보유 광산 가치 감액, 소송 합의금 지급 등 영업외적 요인들로 인해 연결기준 순손실 6,5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해외 투자법인의 현지 차입금에 대한 환산손 3,800억원, 신흥국 환율하락에 따른 지분법 손실 1,490억원을 모두 회계 반영하고, 원료가 하락 및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보유 광산과 투자 주식의 가치 하락분 3,880억원, 신일철주금과의 소송 합의금 2,990억원 등 총 1조2,160억원의 영업외손실을 모두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 중 외화환산손은 향후 환율변동에 따라, 투자 광산의 가치는 원료가격 변동에 따라 연간 실적 집계 시에는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 2015년 3분기 경영실적

▲ 자료제공: 포스코

포스코 단독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6조2,990억원, 6,380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460억원을 올렸다.

전 분기 대비 제품 판매량이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해 매출액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프리미엄(WP)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돼 단독기준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00억원 늘어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했다.

3분기 포스코는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구조조정과 수익성 개선활동이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 경영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겼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포스코건설 지분을 매각해 1조2,391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연결기준 자본금은 전 분기 대비 2,460억원 상승한 44조9,99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전 분기 대비 2%p 줄어든 84.9%를 보였다.

이외에도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상반기에 추진한 뉴알텍, 포레카 매각 등에 이어 캐나다 석탄광산 Arctos와 해외조림사업인 포스코 우루과이를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또한, 해외 생산법인 자금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POSCO Investment는 POSCO ASIA와 합병해 효율화하는 등 3분기에만 저수익 사업법인 9개사를 매각하거나 청산했다.

아울러, 경쟁입찰 확대를 통한 외주비 절감, 임금 동결, 수리주기 조정 및 자재 재사용 확대, 불필요한 행사 축소 등 그룹차원의 비용 절감 활동을 적극 추진해 8, 9월 두 달 간 1,140억 원을 절감하면서 지난 7월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설정한 올 해 절감 목표액의 53%를 달성했다.

한편, 포스코는 TPB(Technology-based Platform Biz) 전략을 바탕으로 한 자체 개발 고유 기술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인도 등지에 파이넥스 기술 수출, 파이넥스와 CEM(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 기술을 결합한 ‘POIST’판매 추진을 비롯해 지난 7월 독일 엔지니어링사인 SMS그룹과 CEM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연결기준 60조6,000억원, 단독기준 26조원의 올해 매출액 목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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