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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LNG 추진기술 적용된 세계 첫 컨선 인도
대우조선 LNG 추진기술 적용된 세계 첫 컨선 인도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5.10.20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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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기술이 적용된 ‘LNG 추진 컨테이너선’이 세계 최초로 해상시운전을 성공리에 마치고 실제 노선에 투입된다.

20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방산업체인 제너럴 다이나믹의 자회사인 나스코(NASSCO) 조선소는 최근 3,100 TEU급 컨테이너선인 이슬라벨라호의 해상 시운전을 마치고 선주사인 토트에 인도했다.

▲ 대우조선해양의 LNG 추진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 LNG 추진 컨테이너선인 이슬라벨라호가 해상 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우조선해양

이 선박은 대우조선과 자회사인 신한기계와 디섹(DSEC)이 보유한 천연가스 추진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LNG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대우조선이 자체 특허 기술인 고압 LNG연료공급장치(HiVAR)의 기본설계 및 공급을 총괄했고, 신한기계 설비 제작을, 설계 자회사인 디섹(DSEC)이 선박 전체에 대한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을 담당했다.

천연가스 추진 선박은 일반 중유(HFO, Heavy Fuel Oil) 선박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23%, 황산화물(Sox) 95% 이상을 감소시킬 수 있고, 연료비 또한 약 35% 가량 절감할 수 있어 기존 선박보다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뛰어나다.

대우조선은 특허 및 자체 기술을 토대로 30여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하는 등 천연가스 추진 선박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자랑한다.

특히, 이 선박에 최초로 설치된 대우조선의 LNG연료공급시스템은 이번 해상시운전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하는 데 성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우조선은 성공적 운영을 위해 중앙연구원의 핵심인력을 기본설계 및 해상시운전 과정에 집중 투입했고, 선주(TOTE), 선급(ABS) 및 미국해안경비대(USCG)가 요구한 안전사항 및 연료 공급 성능 기준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해상시운전 성공에 따라 대우조선은 천연가스 추진 선박 분야에서의 기술 우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해상시운전에서 거둔 뛰어난 성과는 ‘천연가스 추진 선박’ 시대의 개막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며, “국내 조선소 및 국내 조선기자재업체 또한 이번 성공을 계기로 보다 많은 수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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