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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고효율 ‘펄 타입’ 전지로 태양광 시장 공략 강화
현대重, 고효율 ‘펄 타입’ 전지로 태양광 시장 공략 강화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10.01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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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및 고출력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태양광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이 고효율 태양전지(Solar Cell) 생산을 확대한다.

1일 현대중공업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반타입과 고효율 펄(Perl) 타입 주 종류의 단결정(單結晶) 태양전지 생산체계를 내년 초까지 고효율 펄 타입으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충북 음성의 현대중공업 태양광 공장 전경.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이번 생산라인 전환은 기존 일반 태양전지 생산라인에 펄 타입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환이 완료되면 현대중공업은 연간 200MW(메가와트)이상의 펄 타입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구축하게 된다.

펄 타입 태양전지는 후면에 표면 결함을 줄여주는 박막(薄膜)기술 등을 적용해 일반 태양전지에 비해 평균 효율이 1% 포인트 가량 높은 고효율 제품이다.

태양광 모듈(Solar Module)은 여러 개의 태양전지를 결합해 제작하는데 펄 타입 태양전지로 제작한 모듈은 일반 모듈에 비해 동일한 면적에서 5% 가량 많은 발전량을 얻을 수 있다.

현재 태양광 시장은 고효율·고출력의 모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중공업은 시장의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펄 타입 태양전지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0년부터 고효율 태양전지 시장 공략을 위해 펄 타입 태양전지의 원천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기술을 축적해 왔다.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제품은 21.4%의 효율을 기록중으로, 이는 현재 시장의 주력 펄 타입 태양전지보다 1% 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태양광 시장은 선진국들의 공급확대 기조가 유지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연간 총 600MW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결정 외에도 다결정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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