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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시세 부담고조, 1,900선 부근 변동성 확대
주변시세 부담고조, 1,900선 부근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09.0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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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9월 첫날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며 하락조정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초 반등세를 나타낸지 6일거래일 만이다. 
 
전일 美증시 부진영향으로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지수는 장초반 한차례 반발력 시도후, 이내 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확대해 -1.5%대 큰 폭의 하락세를 연출했다. 
 
지수 조정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닷새만에 추세선에서도 하향이탈했다. 장세도 지수 하락폭이 적지않은 상태에 저가부근 마감으로 추가 조정가능성도 주어진 모습이다. 지수하락폭이 두드러짐에 따라 8월 중순의 시세이탈이 재현될지에 대한 시장일각의 우려감도 낳고 있다. 
 
▲ 자료출처 : MBC
다만, 최근 단기급등 영향으로 경계심리 부각에 따른 매물부담 증가와 추세선 이격부담 영향의 기술적 조정이 예상되었던 바, 시세부담은 크지 않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하락부담은 증가한 상태이나, 이전 장세부진 상황과는 다른 양상으로 조정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여기에 금일 기술적 조정의미가 동반되고 있어 추가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않다는 인식에 따라, 낙폭과대임에도 비교적 견조한 장세의미가 뒤따른다는 점도 고려된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주변여건 개선으로 급등세를 보인 코스피가 이번주 들어서며 추가상향을 위한 모멘텀 유입이 순조롭지 않은 여건에 더하여, 단기상승 피로감 고조의 시세부담이 하락조정으로 나타난 모습이다" 며 "지수 하락폭은 크나 1,900선대 언저리 시세비중이 높은 것으로 동 구간내 변동성에 국한된 행보라고 보여, 아직까지는 용인되는 변동성으로 인식된다" 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지난주 변동성과 비교하여 이번주 美뉴욕증시의 하락조정이 우선되는 가운데, 중국시장도 이틀연속 조정을 나타내는 등, 약세기조가 뚜렷한 시세변화가 뒤따르는 상황에 있다. 이에 동조화 의미가 우선되는 연계시세로의 조정부각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상향지향보다는 1,900선대 근간으로 안착시세 여부로의 시장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감이 실리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 지수조정으로 5일만에 추세선에서 이탈했고 저가부근 마감으로 추가 조정리스크도 주어진 상태다" 며 "다만, 지난 28일에 발생한 갭을 메꾸는 기술적 조정의미도 동반되고 있다" 고 분석하고 "아직까지는 1,900선대 부근 시세가 유효한 것으로 동구간내 지수등락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 "여기에 여전히 20일 이동평균선 괴리도 크지않아 수렴가능성이 잠재하고 있어 지수가 추가조정을 보이더라는 조정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고 강조했다.
 
이날 코스피 수급 상황도 이전과는 다소 변화된 양상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이번주 들어서며 매물화 비중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 연속된 매도기조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며 이전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기관은 2주만에 매도로 전환, 장중 2,800억원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내며 시장부진을 주도했다. 이날 개인이 사흘만에 매수로 전환하며 기관매물을 받았지만 역부족이 모습이다.
 
하나대투증권 여의도 지점 관계자는 "외국인 매도세가 19거래일간 연속되며 매물출회를 지속하고 있으나 최근 사흘간 매도비중은 9백억원대에 미치지 못한다" 며 "금일 장중 순매수 우위로 전환하기도 함으로써 8월중순경 매물폭탄으로 시세이탈을 주도했던 외국인이 이번주를 기점으로 기조가 크게 꺽이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매수전환 가능성도 엿보인다" 고 전했다.
 
그는 "금일 지수조정은 기관 매도세 영향이 크다" 며 "2주간의 매수세를 마감한 것은 우려스러우나 기관수급을 주도하는 매수주체로써 투신과 연기금이 소폭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어, 본격적인 기관매도 전환여부는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고 강조하고 "이번주 매매주체간 수급행태 변화가 주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중반이후 장세변화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금일 중국상해지수는 전일에 이어 추가 하락하며 주변국 증시부담을 가중시켰다. 지수하락은 지표부진에 따른 것이다. 금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제조업 PMI가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나 지수하락를 저지하지는 못했다. 더불어 비제조업(서비스업) PMI지수도 지난 5월이후 최저치를 기록,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KDB대우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중국당국의 정책기조로 증시부양이 이어진 상태이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지표등, 중국 경제성장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정황으로 증시부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며 "이번주 中시장에 대한 우려감은 좀 더 부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中증시 위축에 따라 美뉴욕시장 행보도 시세부진이 뒤따르는 상황이다" 며 "특히 예상외 경기호조에 따라 조기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이 재차 부각하는 등, 中증시 불확실성에 더하여 시장부진을 주도할 요인들에 따라 뉴욕시장의 추가하락 우려감을 높이고 있다" 고 덧붙이고 "그 만큼 코스피 장세부담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중반이후 1,900선대 부근 지수변화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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