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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재도약은 우리 힘으로!”
현대重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재도약은 우리 힘으로!”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7.1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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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축적된 기술력이 울산 중소기업 및 벤처업체들에게 공유되고 이를 통해 울산의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이 재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현대중공업과 울산광역시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울산대에서 열린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친환경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 융합을 통한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재도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청와대

현대중공업은 이날 개소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산·학·연이 힘을 모아 친환경·고효율의 차세대 선박을 공동 개발하고,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역시 우리나라 대표 제조업 도시인 울산의 강점과 세계 현대중공업의 역량을 결합해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고 첨단 의료자동화 신산업 육성과 민간 창업보육기관과 혁신센터 간 플랫폼 연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울산혁신센터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조선 3사의 특허 2,500건을 개방해 중소 조선소와 기자재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등 조선업계 전반의 에코십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 스마트십 시스템을 장착한 선박의 조타실.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에코십(Eco Ship)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해양환경 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친환경 신기술 선박을 말한다.

아울러 ‘스마트십(Smart Ship) SW 개발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선박 데이터를 창업자와 중소기업에 제공해 기술개발 및 테스트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십은 ICT를 적용해 선박의 운항 효율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차세대 선박시스템이다.

또한, 수주 금액의 50% 이상을 기자재 비용으로 해외업체에 지불하는 해양플랜트의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자재 국산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만 연간 18억달러(한화 약 2조550억원)의 기자재를 수입하고 있다.

▲ 스마트십 시스템을 장착한 컨테이너선.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이러한 비용을 줄이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2018년까지 전체 핵심 기자재의 54%에 달하는 165개 기자재를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혁신센터는 이외에도 ICT와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중소 조선업체의 생산공정을 혁신할 수 있는 ‘스마트야드’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제조 공정을 분석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정분석 플랫폼’을 통해 공정분석, 인력교육, 컨설팅 서비스를 중소기업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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