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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선박에 배터리 공급
LG화학,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선박에 배터리 공급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6.05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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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노르웨이 조선사에 배터리를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전기 선박시장에 진출한다.

지금까지 전기 선박 시장에 진출하게 된 국내 배터리 업체는 LG화학뿐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노르웨이 조선사 아이데스빅(Eidesvik)의 세계 최초 친환경 하이브리드 해양작업지원선(OSV)인 ‘바이킹 퀸(Viking Queen)’호에 다음 달초까지 650KWh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 LG화학이 국내 배터리업계 최초로 전기선박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은 LG화학의 배터리가 장착될 노르웨이 조선사 아이데스빅의 ‘바이킹 퀸’ 호.

바이킹퀸에 탑재될 배터리는 650kwh로 100여 가구가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용량이다. 하이브리드 선박은 평소 석유를 연료로 쓰지만 저속운항하는 경우 등엔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전기차에 적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물에 닿으면 폭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선박에 도입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LG화학은 방수·방염 기술을 활용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으며, 앞으로 전기 선박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환경규제가 심해지면서 조선해운업계 상황은 연료비와 탄소배출의 부담이 덜한 하이브리드 선박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바이킹 퀸 호’의 경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대비 연료비를 18% 절감하고 NOx(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의 배출도 2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국내외 전기 승용차 시장에서 배터리 공급 규모를 꾸준히 늘려오며 영역을 넓혀왔으며 최근에는 중국 난징진룽·둥펑상용차 등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 전기 버스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전지사업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2조8,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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