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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전력업체 ‘넥스트에라’서 2,500만弗 유치
한화큐셀, 美전력업체 ‘넥스트에라’서 2,500만弗 유치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6.01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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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태양광 통합법인 한화큐셀이 미국 2위규모 전력업체인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넥스트에라)’로부터 2,300만달러(한화 약 277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1일 태양광 업계와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미국 나스닥 공시자료에 따르면 한화큐셀이 지난달 26일 넥스트에라 계열사인 콘트라코스타캐피탈(Contra Costa Capital)과 2,500만달러 규모의 주식매매계약(SPA·share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

▲ 한화큐셀이 ‘넥스트에라 에너지’로부터 약 277억원에 달하는 지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은 한화큐셀이 지난해 4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Maywood에 건설한 10.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사진제공: 한화그룹

이번 계약은 투자자인 넥스트에라가 신규 발행된 보통주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등록서류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큐셀과 넥스트에라는 태양광 시장의 미래 성장 및 전략적 파트너로서 비전을 공유하게 됐다.

한화큐셀은 최근 넥스트에라로부터 모듈 공급 선수금 4,851억원을 수령했는데 태양광 업계에서는 넥스트에라가 한화큐셀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만큼 1.5GW 규모의 모듈 공급계약 완료 이후에도 추가 공급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한화큐셀은 지난 4월 넥스트에라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업계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하는 총 1.5GW 규모(약 1조원 추정)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모듈 공급 계약 당시 한화는 오는 2017년 이후 넥스트에라가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 모듈 공급분에 대해 내년 여름부터 우선 협의해나간다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한편, 넥스트에라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연간 42GW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약 19조원에 이르는 연간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은 약 50조원 규모에 달한다.

한화큐셀은 올해 총 3.2∼3.4GW 규모의 모듈을 판매해 전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부동의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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