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연구개발(R&D) 투자 성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4일 "한미약품의 1분기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예상치(73억원)를 밑돌았다"면서 "경상개발비가 예상치(324억원)보다 더 많은 42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에는 기술 수출료 유입 등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배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기술 수출료(5000만달러)의 유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한 2612억원, 영업이익은 439억원으로 419.4%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영업가치 산정에 있어 적용하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존 3.0배에서 5.7배로 높였다"며 "5.7배는 2007년 LG생명과학의 밸류에이션을 20% 할증한 수치로 당시 LG생명과학보다 더 큰 규모의 기술 수출을 체결했고, R&D 투자도 한미약품이 더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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