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를 상대로 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의 군사작전에 글로벌 증시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 고려아연(010130)의 주가가 긍정적인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멘 공습 장기화 영향에 따른 주요 국제상품 가격 상승이 주어짐에 따라 실적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데 따른 것. 이에 내년 전해공장 증설계획으로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고려아연 현 주가에 긍정적 시세요인이 되고 있어, 향후 주가변화에도 기대감이 주어지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의 주가는 2주간 연속적으로 고점과 저점을 높여 43만원대 주가회복세를 나타내는 상황.

 

금일 전장대비 약보합선대로 소폭 조정중에 있으나 최근 나흘간 연속된 상승세로 주가상향이 이어진 바 있다. 따라서 단기 상승에 경계매물 출회중인 모습인 반면, 비교적 선방력이 두드러진 가격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08분을 기준으로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장대비 3,500원(-0.81%) 하락한 429,000원에 호가가 형성중이다. 장초반 강세로 43만원대 주가회복세를 나타냈으나 차익성 매물출회로 현재 조정세가 주어지며 상승폭을 반납한 상태. 그러나 이전 상승력에 숨고르기 행보의미가 강해 비교적 견조함이 주어진 모습이다.

 

주가가 43만원대를 기점으로 상향세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는 추가 상승보다는 시세완급 조절로의 숨고르기가 우선될 가능성도 높다. 다만, 실적향상 가능성에 국제상품 가격상승등 주변시세의 우호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어 주가상향은 좀 더 이어질 전망이어서, 현재 조정세를 거친후 추가 상승여력은 좀 더 높여갈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러한 고려아연의 변화에 증권사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27일 고려아연에 대해 예멘 공습이 장기화로 주요 상품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실적 상향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5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침체되어 있던 상품시장에 분위기 전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며 "이번 가격 반등이 분기 실적에 의미있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향후 진행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이라고 설명하고 "원·달러 환율,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용된 호주 전기요금 등의 조건은 동사 실적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고 강조, "현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히 충분하다" 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아연의 기본 제련수수료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며 올해 고려아연은 연결 영업이익이 812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인 7880억원보다 3.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말로 예정된 대규모 증설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도 투자포인트라며 고려아연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생산 설비 증설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해, 향후 고려아연의 주가변화에 긍정적인 행보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