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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LINE)상장 수혜 단기로 끝나나...
네이버, 라인(LINE)상장 수혜 단기로 끝나나...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5.03.26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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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등지에 라인상장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으로 최근 급등세를 나타냈던 NAVER(035420)가 오늘까지 사흘연속 주가부진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초 주가반등세가 주어짐에 따라 68만원대에 육박했던 주가는 사흘간 내림세로 66만원대 언저리부근으로 밀려난 상황. 오늘도 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추세선 부근에서의 매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54분을 기점으로 네이버는 전일대비 3,000원(-0.45%) 하락한 667,000원에 거래중이다. 장초반 반등세에 반하여 매물부담이 이어짐에 따라 반락된 상황에 코스피 지수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주가회복이 여의치 못한 모습이다. 금일 등락에 따라 주가는 추세선 하향이탈 가능성도 높아 하회시, 주후반 시세는 좀 더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네이버는 지난해 강력한 지지점이 형성되었던 연중저점대인 70만원대가 올해 1월중순경 주가급락에 따라 붕괴시세를 맞은 바 있다.
 
지난해 실적은 예년에 비하여 10%대 성장을 이룬 상황임에도 올해초 주가부진이 이어진 것은, 알리바바등 미국에 상장된 중국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에 쏠리는 데 대한 상대적 소외영향이 크다.
 
여기에 지난 4분기 실적발표 이후 '라인메신저'등의 단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외국인의 지분이 급격하게 축소되었던 요인도 적지않은 악영향이 주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가 주력하고 있는 라인의 해외사업은 성과측면에서는 우호적인 평가가 주어지고 있으나 사업의 지속성면에는 다소 의문이 제기된 상태다. 다만, 올해들어 라인 실사용자가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를 중심으로 계속 늘고 있고, 게임·광고·결제·생활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 성장성은 유효한 것으로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올해초 주가부진세가 라인의 성장성과는 별개로 아직까지 1분기중의 바닥시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라인의 해외상장 효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네이버는 최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종속회사인 라인의 일본 또는 미국 시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고 전하면서도 "아직 최종 상장 여부, 상장 거래소, 시기 등에 대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 는 단서를 달았다. 
 
확정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주가의 지속적인 우호적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최근 사흘간의 하락조정세가 현 주가 현실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1분기이후 상반기중 주가는 현수준에서 벗어나기는 쉽지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한게임(현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을 떼어내기 이전의 분기 매출액을 초과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역활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성과 여부에 따라 주가회복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다.
  
이트레이트증권은 보고서에서 "네이버는 단기적으론 모멘텀이 약할 수 있다" 고 전제하고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 대비 큰 특색이 없을 듯하고, 핀테크는 장기 투자사업에다, 라인 매출흐름도 시장 전망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 설명했다.
 
다만, 이 보고서는 "라인페이와 라인페이 유관 신사업 양호한 출발에다, 네이버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네이버페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사업 모멘텀은 언제든지 재점화 가능하다" 고 판단했다. 
 
이 보고서는 또, "라인 고성장 지속, 지역별 수익화(Monetization) 다변화 잠재력 유효, 핀테크 관련 신사업 잠재력 유효 등으로 길게 보면 60만원대는 강력한 저가매수 기회" 라고 분석하고 "주가가 미리 달린 수준만큼 투자가들의 눈높이도 덩달아 대폭 상승해 현재 예상하고 있는 수준의 실적흐름 자체는 주가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 실적자체가 부진한 것은 아니라는 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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